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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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근길 - 한태현

p.47 미안하다는 말은 미안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말이라고. 그래서 내가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면, 그건 핑계일까?

소개글을 봤을 때 불륜 내용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책을 읽다보니 요즘 시대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게짧게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타이틀과 내용이 굉장히 잘 맞아떨어져서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일기장 같은 느낌이랄까..? 브이로그? 아무튼 머릿속으로 쉽게 그려가며 내용을 읽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참 좋았다.

무겁지는 않지만 요즘 사람들이 겪는 문제들이 하나씩은 다 들어가 있어서 심란하기도 하고 특히나 공감이 아주 잘 되었다. 학생 때 갔던 독서실을 성인이 되어서도 간다는 게 그게 좋은 의미로만 가는 건 아니라는 게 참 마음이 아팠던 것 같기도 하다.

고대리의 인생사가 적혀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른 겪어본 일들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가족의 소중함을 점차 깨달아 가는 고대리를 따라 나도 한 번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수상한퇴근길 #한태현 #icbooks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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