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4 “나도 당신이 모든 걸 알았으면 좋겠어. 내가 평생 동안 꿈꾸던•••••.”이 이야기는 허구라지만 너무 사실적이어서 읽는데 눈을 뗄 수가 없는 책이었다. 글이 빽빽하게 써있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들이 빽빽한 책을 읽는데 굉장히 술술 읽히게 묘사가 되어 있다.사실 그냥 설명을 봤을 때는 사칭범과의 정치적, 사회적인 이야기에 관한 책일 거라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굉정히 심오하고도 깊은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내용이 있어 더욱 책에 빠져서 읽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입하여 주인공의 감정이 들어난 대사를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속으로 그 대사를 따라하며 소리치게 된다. 이만큼 감정들이 잘 전달되는 책은 오랜만인 것 같다. 사칭범을 만나고서 감정을 컨트롤 못하는 모습과 사칭범이 연기하는 필립 로스의 모습을 필립 로스가 보고 이게 내 모습이라며 놀라는 것까지 감정묘사가 굉장히! 잘 나타나 있다.이 책은 사실 좀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대인, 나치 등등 그 시절 피해자와 가해자가 나오고 굉장히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거기다 사칭범과의 대화가 나오는데에 있어 역사적 내용을 어느 정도는 알고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너는 나인가. 나는 내가 맞는가. 내 모습이 나인지, 너의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인지. 사칭범과의 대화를 하는 장면들이 자아를 둘로 나누어 대화를 하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만큼 감정에 있어서 표현이 잘 되어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굉장히 두껍고 빽빽하게 글들이 있었지만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되어 재밌게 잘 읽었던 것 같다. 유대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유대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샤일록작전 #필립로스 #비채 #비채서포터즈3기 #서평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