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면 그를 닮는다.아니, 사랑을 하면 내가 닿는 것이다."부디 사랑했던 사람보다사랑하던 당신이 더 또렷해지기를.그 모든 시간이 결국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기를 바란다.구원에게라는 제목을 보면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같지만, 이 책은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사랑과 이별,결핍과 외로움을 조용히 건네는 이야기다.누군가에게 털어놓듯 담담하게 쓰인 문장들은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으로 이어진다.잔잔하게 읽히지만 어느 순간 뭉클해지고울컥하게 만든다.우리가 살아가며 찾는 구원은멀리 있지 않았다.결국 내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었다.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지나며"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할까" 묻던 시간들.하지만 살아남은 것 자체가이미 구원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이 책은 기적을 말하지 않는다.대신 끝까지 자신을 놓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무너졌어도 다시 일어나또 하루를 살아내는 나에게 건네는 말이라더 깊이 다가왔다.여전히 병과 싸우며 내일을 꿈꾸는 삶.지금은 그것이 사랑을 알기에견디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구원은 기적이 아니라살아가는 나를 위로하는 마음이었다.기적을 바라기보다이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책이 말하는 구원이 아닐까 싶다.P.11무관심은 서로의 마음에 들기 위한 통행료였다.P.38결국 나아가리라, 살아가리라, 흘러가리라, 맞이하리라.P.141사랑을 하면 그를 닮는다,아니 사랑을 하면 내가 닿는 것이다.P.150'없음'은 없다는 걸 받아들임으로써 앞으로의 만남에 조금 더 대담해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라며.모든 일은 기억나지 않을 '있음'이 될 것이다.P.73마음이 아프다고 인식하는 순간 그것은 사실 아픈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다.P.175왜 돌아와야만 알 수 있었을까. 우리는 같은 손을 들고 같은 곳의 멍을 나누었으면서 다르지 않은 마음을 품은 사람이었다는 것을P.201사랑을 하고 계신가요? 아, 누군갈 사랑하고 있냐는 물음은 아닙니다. 좀 더 안으로 굽어진 의문입니다. 사랑이 있냐는 물음입니다. 당신의 세상엔 사랑이 있으신가요?P.237사람 또는 삶? 그 둘도 아님 거 같아. 난 종종 생각해. 그 어떤 것보다도 ' 살아'라는 말이 가장 '사랑'과 닮아 있다고. 그러니 ' 같이 살자' 라는 말은 분명 사랑의 모국일 거야.스레드에서 서평단 모집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