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위한 책 - 정신건강의가 알려주는 진짜 휴식
스즈키 유스케 지음, 최서희 옮김 / 사이드웨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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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진짜 휴식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정신과 약에 기대어 살아가는 나처럼,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내서입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휴식’이라고 믿는 행동들, 잠을 자거나 뒹굴거리고,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들이 실제로는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과학적이고 구체적으로 짚어낸다는 데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스즈키 유스케는 총 6장에 걸쳐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의 연결, 그리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34가지 루틴을 소개합니다. ‘잘 쉬는 방법’을 따로 배워야 할 만큼 지쳐버린 현대인에게, 이 책은 제대로 쉬는 법을 배우는 출발점이 됩니다.

저 역시 전환장애를 앓고 있으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력이 바닥나면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는 지금, 그것조차 스트레스의 결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단순한 피로 해소를 넘어, 자기 회복의 기술을 일상 속에 녹여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치유하는 34가지 방법.

스트레스, 피로,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실천법!
지금, 진짜 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 회로가 잘 작동되지 않아, 정신 상태가 악화되면서 평소에는 견딜 수 있는 약간의 통증에도 몸이 과잉 반응하는 유형의 ' 통증 악화' 가 일어난다. 즉, 허리 통증 또한 '정신질환' 즉면을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P.20

'과잉 적응'에 빠지지 않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제대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P.36

단 5분, 10분이라도 좋으니 가급적 사람이 오지 않는 곳에 누워 거북이처럼 둥글게 몸을 말거나, 쭈그려 앉아서 우울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 보는 것입니다. P.115

시선을 움직임으로써 목의 근육을 가볍게 자극해 복측 미주신경 그룹의 일부인 ' 부신경' 이라는 뇌 신경을 활성화하고, 거기서부터 북측계의 시스템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접근 방법입니다. P.136

'몸과 대화하는' 기회를 늘려가면 자기 몸과 소통하는 수준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매일 시도해본다.P185

즐거운 마음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때건 잊지 말고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P.206

여러 상태를 오가면서 ' 리듬을 가지고 흔들리는 것' 이 인간다움을 되찾는 일이며, ' 휴식' 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고 생각합니다.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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