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후에 죽기로 했다 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자신의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외국으로 나가 1년후에 죽기를 작정하고 핫되게 살지 않기 위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희망을 안고 열심히 살다보니 완전 다른 삶을 살게 되어 죽기로 한 결심은 사라지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과는 조금 대조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죽을 날짜를 알고 완전한 죽음을 선택해 고립된 삶을 살다 죽을 날짜에 죽지 않고 살아서 또다른 삶을 찾아가는 넬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영화로 제작될 만한 흥미로운 소설이다.몇 년 전에 전설과도 같은 내 아버지 팀 버터필드가 펍에서 본 코미디극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모두가 죽는 날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신이 ' 시간이 되었다' 고 외치자 대소동이 벌어졌다. 한 남자가 외쳤다.'아니, 아닙니다.전 아직 22년이 남았어요!' 그러자 다른 남자가 말했다.' 입 다물어요.난 아직 7분이나 남았으니까."'이 말이 내게 남아 있다가 차츰 커져서 이 소설이 되었다.맨디가 십 대 둘에게 죽을 날짜를 알려주었다. 그렉은 2089년 7월29일, 넬은 2024년 12월16일이라고 소피는 다음날이라고 했다.결국 소피는 맨디가 말한 날에 죽었다.넬은 19년 동안 완벽한 죽음을 준비해왔다. 넬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런던 최고급 호델의 디럭스 룸을 선택했다. 또한 근사한 옷을 입기로 했다. 비싼 호델 방에서 명품 드레스를 입은 채로 발견되는 것만큼 잘 살았던 티를 내는 방법은 없을 테니까. 빌린 드레스에는 수천 개의 비즈가 한 땀 한 땀 박혀 있었다.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죽음을 기다렸지만 넬은 살아있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넬은 몰래 호텔을 빠져 나오다 그렉을 만나게 된다.19년 동안 완벽한 죽음을 위해 살아왔는데 살아남은 넬은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다. 돈 집도 모든 것을 정리한 상태에서 넬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과연 우리에게 언제 죽을지를 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살아 남았을 때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관계 회복을 하는 과정을 잘 구성된 소설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책속으로P.40맨디가 알려준 죽을 날짜는 넬에게 세상을 열어주고 독립할 핑계가 되어 주었다. 죽을 날짜를 몰랐다면 삶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자주 생각해봤다.아마 호주 여행에서 돌아와 학교에 복학하고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절을 보냈겠지.P.80 넬에게 인생은 너무 짧아서 머뭇거리면 진심을 말할 시간도, 행복을 누릴 시간도, 멋진 경험을 할 시간도 없었다.P.116 자신이 벌인 행동의 결과가 눈앞에 나타나자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삶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그들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 그녀를 사랑해준 사람들이었다.P.123 오늘 이전까지는 모든 일이 디데이를 향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눈앞에 아무것도 안 적힌 깨끗한 달력 같은 창창한 미래거 펼쳐졌어. 끔찍하지만 신나. 그리고 내가 잘못 쓸까 봐 엄청 걱정되기도 하고P.167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다음 주 혹은 내년에 죽는다면 행복하게 죽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했어요. 대답은 '아니다'였기에 난 달라지기로 했어요.P.220 병들어 곧 죽는 건 분명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겠죠. 하지만 19년 후에 죽는 건요? 그냥 19년이라는 채워야하는 달력이 생긴 것과 같아요. 그렇게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P.258 내가 깨달은 진실이 하나 있어. 끔찍한 상황에서도 좋은 일 생긴다는 거야. 우주가 베푸는•••••.""우주, 우주, 우주가 만사를 미리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우리는 그저 죽을 때까지 계속 허둥거려야 한다는 걸 받아들여."P.293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 되어야 해. 남의 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야.P.311 엄마도 다 안다는 걸 알지만 가끔은 자기 감정을 표현해야 하잖아요. 안 그러면 잊어버리니까.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을 안 하는대 어떻게 알겠어요.P.346 죽음. 인생에 찾아오는 참 웃긴 단계지 않나요? 우리 모두가 가진 유일한 공통점이기도 합니다.P.365 그리고 뭐든 최고를 위해 아껴두지 마. 그럼 늘 제일 좋은 수정 물을 마실 수 있을 거야.P.375 충만한 인생이란 사실 그리 거창하고 비쌀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라곰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