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로 읽는 채근담 - 가슴을 채우는 지혜의 징검다리 에세이로 읽는 동양고전
홍자성 지음, 이규호 해제 / 문예춘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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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은 ' 하늘' 을 읽고, '땅'을읽고, 사람을 읽는 것과 같다.하늘의 오묘한 섭리와, 땅 위의 모든 생명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하여 빚어지는 온갖 이야기들이 마치 연과 연줄처럼 이어진 채 숨어 있는 책이다.

채근담의 한마디 한마디는 진리가 아닌 것이 없다. 언제 읽어도 새롭 않은 것이 없으며 까마득히 잊었다가 다시 펴들면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다. 부귀한 사람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위안을 주며, 성공한 사람에게는 충고를, 실패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용기를 준다. 그래서 읽을 때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새로운 의미로 주는 책이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한 잔의 차를 마시면 더 기분이 좋아진다.

이 봄에 세상이 시끄럽고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기에 꽃이 핀 벤치에 앉아 읽어도 좋겠다. 마음의 편안함을 주고 살아가는데 마음에 중심을 안정을 만들어 주는 책이라 곁에 두고 복잡한 마음이 들때 읽으면 딱 맞는 책이다.

하늘을 읽고 땅을 읽고 사람을 읽는 책이 과연 있을까 싶다.

제1장 그대 안에 모든 자연이 있다.
뜻을 세우려면 남보다 한 걸음 높이 서라.그렇지 않으면 마치 티끌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 속에서 발을 씻는 것과 같다.초탈할 수 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한 걸음 물러서라. 그렇지 않으면 마치 불나비가 촛불에 뛰어들고 숫양이 울타리에 부딪히는 것과 같이 안락함을 바랄 수 없다

마음이 맑으면 꽃이 저절로 향기롭다. 겉모습보다 내면의 청결함이 중요하다는 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세상과의 관계를 바꾼다.

제2장 비워 놓은 그대 마음을 바라보라.

천군으로 한때의 환심을 사기가 어렵고 한 그릇의 밥으로도 평생의 은혜를 만든다. 사랑이 지나치면 은혜가 원수로 바뀌고, 괴로움이 지극하면 박대란 것도 기쁨이 된다.

세상일에 너무 밝으면 마음이 어두워진다
지나친 계산과 욕심은 인간관계를 피폐하게 만든다. 적당한 무지가 지혜로울 때도 있다

제3장 채찍을 들어 그대 자신을 향하라

사람을 믿는 것은, 남들이 모두 진실하기 때문이 아니라 홀로 진실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남들이 모두 속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먼저 속이 보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잔잔할 때 노 저을 생각을 하라 평온할 때 미리 준비하고 노력해야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제4장 세상을 건너는 지혜의 징검다리

사람이란 무슨 일이든 하나를 덜면 곧 하나를 초월한다. 사귐을 덜면 분란을 피하고, 말을 덜면 허물이 적어진다. 사람들이 날로 덜기를 원하지 않고, 오직 더하기를 원하는 것은 스스로의 삶을 속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채근담 많은 이들이 필사로 쓰고 읽던 것을 에세이로 쓰어진 채근담을 읽는 시간은 이해도 빠르고 읽히기에 완성맞춤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기에 모든 사람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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