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 이야기
최병훈 외 지음 / 미라북스(mirabooks) / 2024년 4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아픔을 가진 사람이 너무도 많다. 책을 읽으며 난 '아프면 누구 손해' '나만 손해'를 외치며 읽었다. 4주만에 우울증 치료라는 획기적인 방법이라 나에게도 과연 적용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난 우울증, 공황장애. 과호흡증, 폐쇄공포증, 불안장애는 극복했지만 전환장애는 극복을 못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은 마비와 경련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 11년동안 심리치료, 최면치료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해 보았고, 충분한 입원치료도 해 보았다. 신약이 나오지 않는 한 더 이상 쓸 수 있는 약은 없다고 했다. 무의식을 느끼고 사는 나 중년에게는 거의 오지 않는 단기간에 증상이 호전된다고 나와 있는데 나의 경우는 특이 케이스라 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긍정적 마인드 많은 책을 통해서 병에 대해 인지하고 약물치료도 꾸준히 하고 있다. 무의식에서 잠재된 스트레스 상황이 내가 느끼지 못해도 먼저 몸이 반응하기에 과연 사례자들처럼 완치의 기쁨을 누리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며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미라클하트에 대해서 알아보니 많은 이들이 활동하며 완치 과정에 도움을 주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나에게도 그런 길이 주어질지 의문이 들었다. 아프면 나만 손해라는 거 알고 늘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만 늘 제자리 걸음이다.입원 안하고 사는 것으로도 행복한 나이다. 조언을 새겨서 다시 실천해 보는 계기를 만들고 완치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우리만 힘든 게 아니었어. 우리보다 더 아프고 더 힘든 사람이 세상에 이렇게 많다니...'
나를 알아가고 소중한 사람은 나이고 누구보다 많이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정말 중요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돌아볼수록 나의 한번뿐인 인생을 더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 수 있다.
내 마음의 주인, 즉 내 마음을 지배하는 할 수 있는 사은 바로나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면 진정한 자유와 나다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제일 먼저 안아줄 수 있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게 되니 괴러웠던 지난 시간을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손해 보지 마세요, 누구 손해? 나 손해! 그 우울증을 꺼내봐요, 어디 있어요? 없는 것에 왜 마음을 써요!"
나는 돈은 손해봐도 이제 나의 감정과 행복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손해를 보려는 순간 나는 그 자리에 있지 않게 되었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스스로 한계 짓고 두려움에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내가, 생즉사 사즉생의 마음으로 모든 일에 도전하고 있다.
내 마음이 변하자 내가 변했고 가족이 변했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변했고 온 세상에 변했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변했다.
처음에는 반항하는 아이가 있어서 다 거부했다. 그런데 매일매일 가랑비에 옷 젖듯 듣고 스며들다 보니, 어느새 내 마음에 미라클하트가 자리 잡고 있었다.
저의 용기와 용서는,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 그 자체로 살 수 있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생겨났어요.
나는 내 주변의 나와 모든 것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내 인생을 살아간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읽어야겠다.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