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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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첫 번째 시집에 이어 두 번째 시집도 날 유혹해서 필사를 하게 만든다.
죽음에 문턱에서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진 책이다.
존경심이 생기기도 한다. 남편도 같은 협심증을 앓고 있는데 아직도 예전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 변화가 없다. 최악이라는 흡연을 아직도 하니 난 속이 터진다.작가님은 바로 금연에 성공하시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신다.
미루던 것들을 할 수 있는 용기, 별거 아닌데 하지 못하고 산다.지금 미루다 보면 평생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나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사는 인생 후반이야 말로 진짜 나의 삶을 산다고 본다.
이 봄날에 아주 잘 어울리는 시집이다.
꽃비가 내리고 꽃 뷔페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돈이 들지 않는 공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이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자연이 내주는 모든 것을 즐기고 행복을 누리고 산다면 그 삶이 꽃인 아닐까 싶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은 누리고 살자 미루지 말고....

책속으로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
다른 이의 등 뒤가 아니라
나를 위한 세상을 보며 걷게 될 것이다.P27

아끼고 아끼다 언제 누릴 수 있을까.
마음껏 누리기에 인생은 짧고,
후회만 하기에 인생은 길다.P32

기억하라.
남에게 보여줄 필요도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만의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P41

정말 중요한 것은 사실 주인이 없다.
소유하지 않아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과 더 친하게 지낼 나이다. P53

인간도 자연만큼만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인생을 가꾼다면
세상은 한층 더 아름다워질 텐데.P78

불행한 사람은 행운을 찾아도 불행하고
행복한 사람은 지척에 널린 것이 행복이다.P100

매일이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매일이 인생의 첫날인 것처럼 살아라.P116

사람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자기다운 꽃을 피울 때 가장 아름답고 빛난다.P176

삶은 일생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작품활동이다.
그 작품의 가치는 자신만이 만든다.P206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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