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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더스 오브 힘
콜린 후버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4월
평점 :
아마존 선정 최고의 소설
실수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잃고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시간 5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고 다시 남자친구와 함께 했던 곳으로 돌아와 딸을 만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엄마 케나 그리고 남자친구 스코티의 가장 친한 친구 렛저를 만나면서 사랑과 행복 그리고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과정 속에서 렛저를 사랑하게 되고 딸 디엠을 보기 위해서 노력하는 케나와 렛저
스코티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 그리고 일상을 일기를 쓰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지만 가까이에 두고도 만날 수 없는 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잘 그려진 소설이다.미워해야 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렛저 스코티를 배신한다고 여기지만 스코티 부모님을 설득해서 케나가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려고 애쓰는 과정이 애뚯하기만 하다. 케나와 렛저의 일상을 둘로 나누어서 처해진 환경 감정이 잘 표현된 소설이다.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케나의 삶,그리고 진정한 엄마의 모습이 아름답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한 사람이 가진 사랑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책속으로
사람들은 감옥에 가는 여성들은 특정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한 방식으로 살아왔을 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엄마이고,아내이고,딸이다 . 그리고 인간이다.우리가 원하는 건 그저 한 번만이라도 그런 편견을 버려달라는 거다.P70
디엠이 태어나고 거의 5년 후 출소할 때까지날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해주려는 사람도 없었다. 내가 가진 것은 어린아이처럼 붙잡고 싶은, 막연한 희망뿐이다.P89
내 삶에서 딸을 빼면 뭐가 남겠는가? 딸은 나의 전부다.내가 아직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고,이럴 수는 없다 . 제발 이 순간이 꿈이길.P103
엄마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크게 상관없다는 것. 과거에 크고 끔찍한 실수를 한번 했든, 작은 실수를 여러 번 했든 상관없어야 한다. 엄마가 아이를 보고 싶으면, 설사 단 한 번뿐이라 하더라도 아이를 볼 수 있도록 허락해줘야 한다.P133
나는 혼자였다. 완벽하게.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조차도 내 것이 아닌.P139
나와 딸을 유일하게 연결해 줄 수 있는 존재인 그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할지, 아니면 내 딸에게서 날 떼어놓으려는 사람이니 그에게 못되게 굴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기에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일 지도 모른다.P159
나는 딸의 삶의 빈 공간을 채워주려 한 게 아니라 나의 공허함을 메꾸려고 온 거다.P199
삶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지 않다면 노래의 내용이 무엇이든 모든 노래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 것이다.P238
완전하게 혐오하던 여자를 어쩌다 나는 정반대로 느끼게 되었을까? 내가 스코티에게 이 정도 형편없는
친구가 되어버리는 걸까?P253
삶을 빼앗겼던 지난 5년의 세월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이 하나 있다면, 남은 내 생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단 1초라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내 인생이 이렇게 된 데는 내 비겁함이 큰 몫을 했다.P258
별것 아니지만 나는 기억해 두기로 했다.만약 모든 좋을 일들을 기억해 둔다면, 그게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하나 쌓여, 살아가면서 겪게 될 나쁜 일들의 고통을 조금은 덜어주지 않을까.P271
용서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용서를 배신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P372
디엠에게 최선은 아이의 삶에 엄마가 존재하는 것이다.P376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 대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가능한 많은 장소에서,많은 일에서 그 사람의 흔적을 찾는 것, 그가 여전히 어떻게든 우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에게 말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P407
때때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선 하지 않을 일이라도 우리가 사랑히는 사람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기도 해.P409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