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서부개척시대 이주민들의 이야기실화를 바탕으로 실존인물과 가상의 인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역사소설이다.존 라우리는 실존인물이며 존 라우리가 사랑하고 지키고 싶었던 여인 나오미는 가상인물이다.남편 데릴리와 결혼했지만 삼개월만에 갑자기 죽어서 나오미는 스무 살에 과부가 되었다.가족과 함께 슬픈을 뒤로 하고 서부로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나려 한다. 2천 마일에 달하는 오르건 트레일의 삶은 몹시 가혹했고, 죽음과 전염병 험난한 과정속에서 두려움과 고통속에서도 생명이 탄생하고 사랑은 가득했다. 존 라우리는 나오미를 사랑하지만 과부이기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늘 나오미와 가족을 지켜준다.험난한 과정에서 나오미는 부모와 동생을 잃은 슬픔에서 이주과정에서 태어난 막내 울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나오미는 그림을 잘 그린다. 존 라우리와 떨어져 있는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떠나는 길 위에 그림을 남긴다. 그림으로 인해 죽음을 모면하기도 하고 그림으로 인해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존 라우리는 나오미와 제대로 된 결혼을 하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 자신을 지키지 못했다는 나오미는 존 라우리를 멀리하지만 결국에는 나오미는 존 라우리의 사랑앞에 굴복하게 된다.이주민의 험난한 여정속에 죽음이 난무하고 가족의 죽음을 직접 지켜보아야 했던 숨막히는 과정속에서도 사랑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진 소설이다.책속으로 고통 말이다. 견딜 가치가 있는 거야.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아픈 법이다. 하지만 견딜 만한 가치가 있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게 바로 사랑이야.P46재산과 지위와는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의 꿈은 동일해 보였다. 모두들 지금 가진 것과는 다른 것을 원하고 있었다. 땅,행운,멋진 인생, 심지어 사랑까지.P62우리의 아들들은 캘리포니아에 도착할 거에요. 우리가 남겨두고 온 인생보다 더 나은 인생을 아이들이 살 거라고요.P113내 안의 슬픔을 모두 비워지고 있었다. 나는 삶을 위해 내 힘과 체력을 비축하고 있었다. 그것들을 죽음을 위해 쓰지 않을 것이다.P150사람들은 이정표도 남기고 거리 표지판도 남기잖아요. 나는 그림을 남긴 거에요.P180우리는 때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해요. 그리고 삶은 혼자서 헤쳐 나가기엔 너무 힘들잖아요.P237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가 될 거야. 그러면 우리 모두 길을 잃은 민족이 되겠지.... 나의 어머니처럼 말이야.P382나는 너무 지친 나머지 두려워할 힘도 없었다. 나는 두려워해야 했다. 내가 살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지옥으로 가는 또 다른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P397정령들은 때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겨. 그 발자국들이 우리를 안내하지. 때로 우리를 위로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주기도 해.P487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