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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평점 :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기에 천지혜 에세이를 읽는 동안 따스하고 애틋함, 포근함,용서,용기,도전 수많은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사진과 함께 에세이라 느끼기보다 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과 글이 찰떡이라 사진만으로도 느낌을 알 수 있다. 행복, 사랑, 쉼,여유의 시간속에서 파도가 일렁이듯이 비우려고 애쓴 곳을 채워지는 것 같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위로를 주고 따스한 손을 건네주며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다.
금혼령에서 느꼈던 여주인공의 생기발랄하고 애정 가득함이 글속에 담겨있다. 서로를 가슴에 품고 온전한 사랑을 말하고 그 사랑이 절절해서 봄을 맞이하면서 지난 것에 대해 더 이상 묻지 않고 물처럼 흘러 보낼 수 있는 용기가 담겨있다.
봄이 오면 싱그러움이 가득하듯이 시속의 언어들이 새처럼 속삭여준다.
어떤 결말이든 희극으로 해석하면 희극이 된다. 나의 마음에서 정해진다.
나의 마음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말을 할 때 현실도 생각한 것들이 이루어지게 된다.
누구나 사랑을 하게 되면 누군가의 별이고 우주가 되고 선물이 된다.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본다.
겨울이 지나고 봄의 길목에서 찬 바람을 맞을 때 위로를 주는 문장들이라 봄을 더 가까이 느끼게 하는 책이다.사랑하자. 사랑받자. 우리 모두
책속으로
오늘은 햇살이 좋다, 들꽃이 예쁘다, 하늘이 멋지다, 바람이 선선해 기분 좋다.
그 아이가 자꾸 나에게 좋다, 좋다, 좋다, 말해주자.
그전까지는 평범하게 느껴졌던 모든 것들이
하나둘 새롭게 깨어나기 시작했다.35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네가
너라는 존재가
나에게로 와 별이 된다.
오랜 익숙함과 편안함 속에
여전히 우리는 함께하고 있다.P39
평범하게만 느껴졌던 순간이
내 삶을 바꾸기도 한다.
한 장의 엽서처럼 두고두고 남아
곱씹고 되뇌며 꺼내어 보게 되는 것
그 그리움이 바로 추억이다.P44
마음대로 제어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나에겐 선택권이 없다.P78
상상은 무한하다 우주처럼
상상을 통한 최악의 상황들을
상상을 통해 우주에 두고 온다.P150
행복은 멀고 불행은 가까운 것 같지만
언제든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냈으니까요
이 험한 세상을 버텨낸 사람이니까요.P162
믿는다
내 안에 해답이 있다.P194
나의 올바름은 잘 늙기 위한 나의 자양분이 된다.P197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아
비우고 비워야
다시 채워질 수 있는 거니까
빈 자리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채워진다.P242
떠나면 용기가 생긴다
낯선 선택을 할 용기
여행을 떠나는 이유
삶은 여행 같다.P253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