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을 투명하게 만들어 준 글쓰기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무엇인가 쓴다는 자체가 위로가 되고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 분의 작가님 또한 글쓰기로 시작해 작가가 되셨고 여러편의 출판을 하신 경험을 읽다보니 글쓰기를 하는 입장에서 나도 한번쯤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글쓰기를 매일 하다보면 매일 같은 일상일지라도 글 소재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글이란 쓰면 쓸수록 디양한 소재로 쓰게 됨을 알 수 있다.나 또한 힘든 시기에 내 기분과 일상을 글로 써두었다.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손을 보지 못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함을 알고 있다. 글 쓰기는 나를 들여다 보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중에 가장 좋은 것같다. 남들에게 하지 못하는 것들을 다 쏟아내고 보면 편안함을 알게 되었다. 난 길고 긴 터널을 빠져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적게 되니 니를 어떻게 세우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 원동력이 글쓰기였다.계속 쓰다보니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더 나아가서 작가님들은 혼자만의 글을 다듬어서 세상 밖으로 들어내 놓고 여러 사람들과의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셨다고 했다.공감가는 내용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신의 책을 다른 사람에게는 사인해서 선물도 하지만 가족에게는 부끄럽다는 말씀이다. 나도 내가 쓴 글을 가족에게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부끄럽고 왠지 보여주면 니가 그랬다고 할거 같아서다. 글쓰기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길을 가는데 도움이 되는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책을 내고 싶은 분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책속으로쓰고 또 쓰면서 저는 정하 만나요.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깊고 진한 위로를 주고받으며 다시 '나'로 살아갈 에너지를 얻습니다.P25글을 쓸 수 있는 사람과 쓸 수 없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다만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요.P54혼자 쓰는 글은 감정만으로 채울 수 있지만, 보이는 글은 이성이 끌고 가야 합니다.P133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장 나답게 하는 것. 기술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몸에 밴 향기 같은 것일지도 있겠네요.P141희노애락이 진하게 담긴 글감은 기뻐하며 여전히 쓰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제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P186글쓰기와 치유는 서로 다른 의미의 명사이지만 '글을 쓰다'와 '치유하다'는 같은 곳으로 향하는 동사인 것 같습니다.P216글을 쓰면서 타인과 연결된 만큼 나 자신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었고,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글쓰기는 저를 온전히 다른 세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P268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