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 - 134센티미터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이 삶의 좌표를 잃은 이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응원
김해영 지음 / 드림셀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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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센티미터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이 삶의 좌표를 잃은 이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응원

책만 읽을때와 작가에게서 직접 듣는 책에 대한 스토리는 확연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작가님의 인생 스토리를 들었기에 책에서 주는 감동은 더 깊이가 있다.
한 사람의 삶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도 가혹하다.
여러 사람의 삶을 모았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과연 나라면 이란 의문이 들었다. 살아남았을까? 싶다. 나도 남들에 비해 힘든 과정의 삶이라고 말하지만 비교불가이다. 일단 난 정상적은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를 남이 아닌 아버지가 던져 척추장애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성장을 하지 못하고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만 했다. 엄마의 우울증과 정신질환으로 인해 학대와 폭력 그리고 동생까지 돌봐야했던 궁핍한 생활속에서 가출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가출한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자신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공부에 매진한다. 오늘만 살고 죽자라는 마음으로 십대를 살았다고 하셨다. 직업훈련소에서 편물을 배우면서 상을 받기까지 고단의 시간을 견디고 고등검정고시까지 따셨다.
그 힘의 원동력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누구나 그렇게까지 하지 못할거 같다. 케냐에서의 봉사활동과 대학원 박사학위까지 그리고 다시 봉사자의 길위로 나선 작가님.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초긍정의 마인드.
자신의 치부를 들어낸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지만 작가님은 자신의 경험이 공동재산으로 여겨서 10대의 김해영,20대의 김해영, 30대의 김해영이 있을 수 있기에 쓰셔야 했다고 한다. 감동일 수 밖에.

누군가에게 나도 살아냈는데 다른 김해영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신거 같다.

책속으로

우리의 일상은 늘 불행과 행복, 행복과 불행 사이를 넘나든다. 내 경우는 행복과 불행보다 이러한 인생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는지가 더 중요하다.P76

우리 모두 인생을 부여받고 죽지 않으려고 혹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는 중이다. 이것만 생각해도 숨이 쉬어지지 않겠는가!이것만 알아도 미움과 아픔이 덜어지지 않겠는가!.P85

자신의 어려움을 넘어서고, 또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껴안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P94

살아가는중에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불행이나 사건, 사고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 또 다른 기회, 새로운 삶, 생각의 전환이 되는 씨앗이 들어 있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P125

작은 배움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깨닫게 해주었고, 또 다른 공부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공부는 이렇게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데 힘이 되어주었다.P141

어떤 일이든지 기준점과 시작점이 있는데, 인생의 베이스라인은 '살아 있는 오늘'이다.P183

인생살이는 전쟁하듯이 싸워서 이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삶의 목적과 의미를 음미하며 살아내는 것이다.P203

작가님은 책의 주제가 사랑이라고 하셨다. 사랑의 깊이가 얼마나 큰것인지 다음 기회에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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