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한 줌 빼고 위로 두 줌을 건넬게
이종혁 지음 / 채륜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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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하나씩 꺼내 먹는 위로 한 조각
"이것으로 당신이 잠시나마 아픔을 잊는다면 좋겠습니다.

글이란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한 때 폐쇄병동에 오래 입원을 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꺼내려고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말 한마다보다 한줄의 글이 더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편지 쓰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입원할때 마다 편지지를 엄청 가지고 들어갔다. 내가 퇴원할때나 퇴원하는 사람이 있거나 하면 꼭 편지를 써주었다. 그리고 외래에서 만났을 때 힘들고 지칠 때 내가 보낸 글을 보면서 힘을 얻고 용기가 생긴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힘든 청춘들에게는 매일 쪽지를 남겨주기도 했는데 그 힘으로 병원생활을 이겨낸다는 소리를 들었다. 글이란 그런 힘이 있다. 희망을 인내를 믿음을 용기를 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도 글이 주는 힘에 대해 수록했다. 힘들 때 말한마디도 힘이 되지만 글은 두고 두고 볼 수 있기에 더 오래 남는다는 사실이다. 아픔을 위로해준다.
아픔을 아는 사람이 주는 위로는 더 크다는 사실을 배웠고 다시 한번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위대하다는 사실이다.

책속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받아도 돼
그것조차 용기가 필요한 요즘이지만
자신이 나아지기 위해서라면 뭐든 어때.

가끔, 뜻밖의 장소와 사람들이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녹여주며 세상의 온기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주네

말하기 힘든 사정이 있을 때
우연히 들은 위로가 많은 도움이 되니깐.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으면 살아줘.
더 죽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좋아지려고만 노력하자.
..중략....
긴 터널 끝, 서서히 밝은 빛이 널 맞이할 테니깐.

어찌, 너를 하찮게 생각하나?
눈에 담기 벅찰 정도로 빛나는 너인데.
넌 흔한 사람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 중 내가 좋아하는 건
오직 너 한 명이니 내겐 가장 소중하다.

사랑을 원하되, 갈구하지 말자.
자연스레 건네는 사랑과
억지로 만들어내는 사랑은 확연히 차이가 있으니

나를 위해 살아가니
그제야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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