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난 후에 책을 읽어서 그런지 읽는 속도가 빨랐다. 우영우에서 나온 팽나무가 실제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진심이 통했기에 드라마의 소재가 현실화 된다고 본다.신주영 변호사의 열정은 드라마에서도 다 담아내지 못함을 책을 읽는 내내 전해졌다. 만삭의 몸으로 법정에 설 정도라면 열정과 의뢰인에 대한 진심이 어떠한지를 보게 된다.많은 법정 드라마가 있었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만큼 심쿵한 소재는 드물다. 원작을 읽으며 드라마에서 나온 장면을 떠오르게 된다. 더 극적인 면을 더 느끼게 된다.보통 이런 말이 있다. 보증 서 달라고 하는 사람은 상대를 하지 말라고 말이다. 돈을 빌려줄때는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정에 이끌려 보증을 서다 보면 써보지도 못하고 빚을 지게 된다.친정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재산을 전부 날린 경우가 있다. 아는 사람이기에 서 준것이 몰락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민사소송을 건 적이 있어 법원에 간 적이 있는데 절대로 법원에 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승소를 한다고 해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받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친정 아버지를 그리고 정에 이끌려 대신 돈을 갚아주고 빚을 지금도 갚고 있는 남편을 생각했다. 약삭 빠르게 세상은 살아가야 한다. 정에 이끌리다 보면 사람도 잃고 돈도 잃게 된다는 사실.소년심판이라는 드라마도 함께 보길 추천해본다.책속으로승리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관점이 승리한다. 어떤 경우는 선입견과 편견이 깨지고 가해자였던 사람이 피해자임이 드러나기도 한다. 또 어떤 사건에서는 판단하고 처벌하기보다는 이해하고 화해하는 방향으로 분쟁을 해결하시도 한다. 사회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한 개인사에는 그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누군가를 설득하려면 그 사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 아니겠어? 판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익숙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될 수밖에 없어.소송은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쉽게 승소를 장담항 수도, 패소를 예상하고 포기할 수도 없다. 소송은 살아 있다.당사자와 만나는 순간부터 변호인은 그 사람 생에 있어 절박한 순간에 그의 삶에 뛰어들게 되고, 그의 삶이 바로 내 삶의 일부가 되어 해결의 순간까지 동고동락한다.재판은 아프다. 원래 판단하는 것은 칼로 자르는 것이니까. 하지만 정의롭고 합리적인 판결은 당사자들을 속 시원하게 한다. 그것은 패소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납득이 되는 판결이라면 패소하고도 만족할 수 있다.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