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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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니 이렇게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 또한 없는 듯 하다. 전작도 아픈 사랑을 잘 쓰여졌는데 이번 책도 마찬가지이다. 사랑이 슬프면서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의 남자를 사랑한 너무도 소중한 두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을 해야하지만 그 사랑으로 인해 아플 수 밖에 없다.누구도 사랑할 수조차 없다. 친구도 사랑도 모두 소중하다. 사고로 인해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친구 늘 새로운 하루를 사는 친구 그 옆에서 늘 웃게 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남자 친구 그리고 주인공 서로를 소중하고 또 소중하지만 슬그머니 다가온 사랑을 외면해야만 한다. 매일매일을 기록하는 친구 그 옆을 지키는 남자친구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기록에서 자신의 내용은 지워 달라고 하고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기족과 함께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모두 지우고 친구와의 소중함만 남기게 된다. 친구는 사랑을 하루 아침에 잃었지만 기억은 전혀 없다. 추억을 잊으려는 주인공과 추억을 찾으려는 두 사람의 아픈 사랑이 슬프고 아프면서 아름답다. 다가오는 사랑앞에 사랑을 두려워 할 수 밖에 없다. 거부할 수밖에 없다. 거부할수록 더 잊을 수 없는 사랑 과연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해야할까 사랑은 아름답지만 슬프다. 어쩌면 이런 아프고 슬픈 사랑으로 절절하게 독자의 마음을 흔드는지 모르겠다. 사랑이 무뎌진 이라면 한번쯤 읽었으면 좋겠다. 권하고 싶다. 강추한다. 사랑 세포가 살아나리라 본다

책속으로
확실히 사랑은 맹목적인 거라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

사랑은 죽을 것 같은 애절함이며 상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갈망하는 마음이라고 그리고 연애의 가장 큰 행복은 거기 있다고.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어서 ... 하지만, 잊어야 한다는 건 아니까. 연애 놀이를 하면 그게 전부, 해결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나 봐. 서로 깊이 둘어가지 않고 표면적인, 그저 즐겁기만 한 연애를 하면.

설령 죽음은 받아들일 수 있다 하더라도 죽음으로 끝난 사랑은 어떻게 타협점을 찾아야 한단 말인가.

목표란 건 인생을 심플하게 해주거든. 만약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자신을 잊을 정도로 그 일에 몰입해보는 것도 좋을 거야.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가니까. 그러면 서서히 여러 가지 일이 과거가 되어가지. 잊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도 잊을 수 있을지 몰라.

슬픔과 괴로움은 다른 사람에게 터놓으면 의미가 달라지거든. 거기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지. 그러니까 언제든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정해놔.

있는 것운 없어지지 않는다. 그저 인정하면 된다. 그대로 소중하게 여기면 된다.

나의 상처다. 아픔이다. 눈물이다. 전부 나의 보물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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