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유머, 거침없는 능청, 밀도 높은 감동 모리미 판타지 최고의 수작대학생의 짝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설렘이고 나서지 못하는 쑥스러움 잘 보이고 싶은 간절함은 큰데 다가서지 못하는 마음을 유쾌하면서도 판타스틱하게 그려져 이 소설은 뭐지 분명 짝사랑 이야기인데 하늘을 날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에 헷가리는 부분도 있다. 비단잉어 인형을 업고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우습겠는지 어떻게 전차에 연못이 있고 옥상이 있고 술을 얻어 먹기 위해서 헤매이는 모습 그리고 술 시합 그리고 책 한 권을 차지하기 위한 결투를 상상해 보면 웃을 수밖에 없다. 사랑을 찾아 헤매이는 우리들의 청춘을 방황을 삶의 우여곡절을 이야기 하는 소설이다. 판타지가 쓰여져서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짝사랑에 대한 애절함은 정말 한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라 쉽게 다가온다.순수한 매력이 넘친다. 잘 짜여진 구성 그리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밤은 짧아는 인생은 길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걸어 아가씨야는 청춘은 한번 오지 않기에 열심히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는가라고 해석 할 수 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주저하지 않고 사랑해야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머뭇거리다 사랑을 놓치고 말 수 있다.사랑앞에 서투른 주인공 누구나 첫사랑은 서투르다. 짝사랑은 더욱 더 마음은 크지만 상대방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확신이 없기에 더 속앓이하게 된다.나의 첫사랑도 주변을 맴돌았을 뿐 한번도 표현 한 적 없이 그냥 짝사랑으로 끝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게 짝사랑이 아닐런지 싶다.책속으로 차고 맑은 하늘을 뽐내듯 올려보다가 술잔을 주고받을 때 이백 씨가 내게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기분이 유쾌해졌습니다. 그 말이 내 몸을 지켜주는 주문처럼 느껴져 작게 내어 말해보았습니다."밤은 찗아,걸어 아가씨야." P91 맥박이 뛰었다. 그 날씬한 작은 몸, 반짝반짝 윤이 나는 짧게 자른 가지런한 검은 머리, 고양이 같이 변화무쌍한 걸음걸이...,그녀의 뒷모습에 관한 한 세계적 권위자라 할 수 있는 내가... P197어쨌든 가장 알 수 없는 것은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과연 나를 한 남자로서, 아니, 한 사람의 대등한 인간으로서라도 생각하는 걸까. 나는 그걸 잘 알 수가 없었다.P292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