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즐기는 허풍담이다. 어쩜 말도 안되는 이야기기에 흥미로우면서 한번 상상을 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읽을 때 느끼는 것보다는 상상속에서 더 빵터지는 소설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철학적인 부분도 있고 아마도 북극이란 한정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이야기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7일간의 끝없는 대화에 대답도 없이 듣다가 지친 상대가 떠난다고 하니 그때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또 7일간 하는 서로 지치지만 또 다른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 허풍이 이리 쎌수 있을까. 온 몸에 문신을 하고 자랑하는 사냥꾼들 . 엉뚱한 사람을 관에 넣고 즐거운 장례식을 치르며 예의를 차리는 이야기 어쩜 이런 허풍담을 쓸 수 있었는지가 궁금해진다.북극에서 잠시라도 밖에 있을 수 없는데도 골탕 먹이기 위해 개줄에 매달아 놓고 하루를 보냈는데도 살 수 있다는 허풍 생각만 해도 웃을 수밖에 없다.닭과 함께 철학 이야기를 하는 것 또한 참 대단하다.우리는 작은 것에 대해서 즐거움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지 모른다. 잠시 책을 읽는 동안이라도 과정된 허풍담으로 행복을 이야기 하고 웃음을 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누구나 고립된 곳에서 생활한다면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외롭고 힘든 생활일텐데 웃음의 코드가 있다면 좀 더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고 꿈도 희망도 있으리라고 본다.북극의 허풍담이 주는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한번쯤 누군가에게 허풍을 늘어놓고 싶은 이야기라 친구와 수다 한 사발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을 듯 싶다.북극 허풍담2가 기대된다.어떤 허풍담으로 채워질지책 속으로정치는 여우 새끼들이나 하는 거야. 똑똑한 놈들과 멍청한 놈들이 한통속이 되는 걸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거고, 물론 아랫마을에도 아직 사냥꾼들은 있어. 하지만 놈들이 하는 사냥은 버러지 같은 짓거리야. 그 사냥의 성과도 세계사와는 어울리지 않지. 반대로 우리는 역사의 중심에 서 있어.P73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