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 개정판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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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원작 소설

영화를 보지 않고 소설로 읽은 파이 이야기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게 한다. 원작소설과 작품으로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비교하는 재미를 아는 나로써는 아쉽다. 영화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할 뿐이다.

파이는 원래는 피신 몰리도 피싱이다. 놀림을 받으면서 파이 3.14라고 이름을 바꾼다. 피싱은 소변을 보는 의미이다.
동물원을 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파이는 아버지로부터 동물에 대한 위험성을 알게 된다 . 조금만 소홀하게 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동물은 뭐든 사납고 위험해. 죽이지 않을지도 몰라도 다치게 하지. 사람을 긁고 물어서 상처가 붓고 곪지. 고열이 나고 열흘식 입원해야 되기도 하지.라비 형은 우리 둘만 있기만 해봐 넌 호랑이 밥이야.

캐나다로 향해가던 침춤 호 화물선이 태평양 한가운데서 침몰한다. 한순간에 가족을 모두 잃은 열여섯 살 소년 파이는 간신이 구명보트에 오르지만 보트에는 이백 킬로그램이 넘는 뱅골 호랑이 한 마리가 올라타 있었다. 형에게 넌 호랑이 밥이야 라는 말을 들었던 파이는 둘만이 남은 상황에서 죽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에서 파이는 뱅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227일간 함께 지내며 둘이였기에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삶의 과정은 늘 잔잔한 파도와 같은것이 아닌 수많은 고통과 함께 함을 알게 해준다.가장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파이의 이야기는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질 이유를 분명하게 있음을 알게 된다. 책장을 덮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꼭 봐야함을 알게 해주었다.아주 매력적인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

📚
난 죽지 않아. 죽음을 거부할 거야. 이 악몽을 헤쳐나갈 거야.아무리 큰 난관이라도 물리칠 거야. 지금까지 기적처럼 살아났어.이제 기적을 당연한 일로 만들 테야. 매일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야. 아무리 힘들어도 필요하다면 뭐든 할 테야. 그래, 신이 나와 함께하는 한 난 죽지 않아.P219

나를 진정시킨 것은 바로 리처드 파커였다. 이 이야기의 아이러니가 바로 그 대목이다. 무서워 죽을 지경으로 만든 바로 그 장본인이 내게 평온함과 목적의식과 심지어 온전함까지 안겨주다니.P238

신을 믿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이고, 마음을 풀어놓는 것이고, 깊은 신뢰를 갖는 것이고, 자유로운 사랑의 행위다. 하지만 때로는 내 마음이 분노와 절망과 약함으로 급속히 가라앉아서, 태평양 바닥에 처박할 것 같았다. 거기서 다시 올라오지 못할까 두려웠다.P302

정말로 사랑해, 사랑한다, 리처드 파커, 지금 네가 없다면 난 어째야 좋을지 모를 거야. 난 버텨내지 못했을 거야.그래, 못 견뎠을 거야. 희망이 없어서 죽을 거야. 포기하지 마.리처드 파커. 포기하면 안 돼. 내가 육지에 데려다줄게. 약속할게. 약속한다구.P339~340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안 그래요. 그리고 뭔가를 이해한다고 할 때, 우리는 뭔가를 갖다붙이지요. 아닌가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게 아닌가요.P435

3부를 읽으면서 세월로 참사를 떠올렸다. 파이가 타고 있는 침춤 호의 침몰 원인을 알수 없는 대목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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