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 우수영에서 강원도 수류산방까지 마음기행
정찬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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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에서 강원도 수류산방까지 마음기행

법정스님의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법정스님의 책은 늘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다시 돌아보게 하는 글귀에 빠져 보는 시간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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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이 막혀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생의 기쁨이 사라졌얼 때에도 절망스러운 바로 그 자리에 희망이 숨어 있는 법이다. 막다른 길에서도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보면 거기에 또 다른 길이 시작되고 있음이다.P29

꽃이 피어나는 것은 생명의 신비다. 자신이 지니고 있는 특성과 잠재력이 꽃으로 피어남으로써 그 빛깔과 향기와 모양이 둘레를 환하게 비춘다. 그 꽃은 자신이 지닌 특성대로 피어나야 한다.P49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단순하고 간소해져야 돼요. 보다 단순하고 간소하게 산다는 것은 본질적인 삶을 산다는 말이지요.P74

봄바람이 불면 꽃이 피고 겨울바람이 불면 얼음이 얼 듯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시절인연의 도리다.P96

미소는 전염성이 강해 시공을 뛰어넘는다.P107

눈빛은 속일 수도, 꾸밀 수도 없다. 마음이 맑은 사람은 눈빛이 맑다. 마음이 고독하고 불안한 사람을 안심시키는 것은 당의정 같은 달콤한 말이 아니라 따스하고 편안한 눈빛이다. 햇볕이 눈을 녹이는 이치다.P113

무슨 일을 하건 간에 흘러가는 물처럼 쉬지 말아야 한다는 자각이 든다. 한 방울의 물이 멈추지 않고 흘렀기 때문에 도도한 물결이 되고 바다가 된 이치다. 물은 고지식하게 흘러갈 줄만 아는 것이 아니라 행동 방식이 유연하고 지혜롭다.P132

착한 사람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마치 안개와 이슬 속을 가는 것 같아서, 비록 당장에 옷이 젖지는 않아도 점점 촉촉하게 적셔진다.P155

자신의 현재와 지나온 자취를 되돌아보고 뉘우쳐 다시는 허물을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일은 막힌 인간의 통로를 열어주는 재생의 문이다.P183

자기 자리에서 누구도 닮으려 하지 않고 스스로 반짝이는 별이 되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인생인 것이다.P238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이야 한다. 내가 평소 이웃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이웃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P248

눈은 자신의 존재를 숨김없이 다 드러내놓고 있다.눈은 언어도단의 진실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P258

선행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행위를 말합니다. 내가 많이 가진 것을 그저 퍼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들을 그에게 되돌려 주는 행위일 뿐입니다.P260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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