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마지막으로남긴노래#오드림1기 #이치조미사키#서평딱 한 번만 더, 너와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애절하고 순수한 소설을 오랫만에 읽었다.잔잔하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다. 소녀 감성이 가득하다. 언제 이런 소설을 읽었을까 싶다. 소년의 감성이 소녀의 감성이 참 애절하면서 슬프면서도 아름답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친구와 손잡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화려하고 거친것에 익숙한 요즘에 이런 잔잔한 여운을 주다니 사랑이 넘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소설이다. 딸과 함께 책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딸이 이 책 내용을 알고 있었다. 20대인 딸과 50대의 엄마가 같은 책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다.표지도 인상 깊다고 말하며 내용도 공유했다.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따스하면서 사랑스럽다가 행복했다가 슬프다가 다시 행복하다.조부모와 셋이 사는 소년 미즈시마 하루토, 삼촌과 단둘이 사는 소녀 도사카 아야네 소년은 시를 쓰고 소녀는 난독중이 있지만 노래를 부른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도사카는 자신의 난독중을 들키기 싫어서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학교 생활을 한다. 평범한 미즈시마는 고향에서 공무원이 되어 조부모님의 힘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취직에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고 시를 쓰게 되었다. 쓴 시를 선생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교무실에 간 미즈시마는 갑자기 시낭송을 하시는 선생님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순간 도사카가 듣고 있음을 알게 된다. 도사카는 시를 노래로 만들어 미즈시마에게 보낸다.그 일로 인해 둘은 동아리부실에서 만나 미즈시마는 작사를 도사카는 작곡을 해서 자작곡을 만든다.자작곡 반응을 보기 위해 길거리 공연을 하게 되고 모여든 사람들의 반응에 기뻐한다. 서로 만나면서 사랑이 싹트지만 서로 다른 길을 가야한다고 믿어 표현을 하지 못한다. 길거리 공연을 본 오디션 관계자가 도사카의 재능을 알아보고 오디션에 참가를 권유한다. 오디션에 합격한 도사카는 가수의 길을 가고 미즈시마는 고향에서 공무원이 된다. 각자의 길을 가지만 서로의 사랑은 여전하다.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에게 아기가 찾아온다. 임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난치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모든 사실을 은퇴 콘서트에서 고백한다. 은퇴 콘서트에서 도사카는 함께 만든 자작곡을 부른다.고통을 잘 참고 태어난 딸은 엄마를 빼닮아 노래를 잘 부른다. 역시 딸도 가수가 되고 데뷔 부대에서 엄마 도사카 아야네가 불렀던 봄의 노래를 부른다. 죽음 또한 막지 못한 사랑이다.사랑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미소가 나오다 눈물이 다시 미소가 머금는 소설책속으로 수천, 수만 개의 노래가 이 세상에 넘쳐나는 가운데 그녀만의 유일한 노래가 되어 있었다.'노래하고 있을 때만큼은 세상이 나를 사랑해주는 느낌이 들어.' 틀림없이 지금, 도사카는 그 사랑의 품 안에 있다. 하늘은 난독증이라는 고난만이 아니라 노래라는 귀한 재능 또한 확실하게 도사카에게 내려주었다.P91인생에는 여러 시기가 있다. 불행한 일이 계속되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좋은 일만 가득한 시기도 있다. 내 인생에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행복하다.P275오드림1기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