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동화는 호랑이 백호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준 말이 마음이 가는 대로 해라고 말한다. 봉래산 백 번째 봉우리에서 태어난 백호 허산은 모든 생명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한다.역병 귀신, 욕심쟁이 허 부자, 왕을 꿈꾸는 수성 대사, 곡마단 동물들...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마음속 이야기가 들릴 거야. 그 말대로 하면 돼!마음의 소리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인간들은 허황된 생각을 스스로 마음속에다 주입할 능력까지 있지. 그래서 한번 잘못 된 생각으로 살게 되면 평생 그렇게 살게 되는 거야.P195난 안락하게 살 수 있다는 무릉도원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게 아니야. 난 새로운 곳을 찾아갈 뿐이야. 살아간다는 것은 늘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는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해.P210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뜻이거든. 내가 뭘 싫어하고 뭘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고민하게 되는 거야. 백호는 산신령이 되어 부와 명예를 다 가질 수 있었지만, 결국은 마음의 소리를 듣고 꿈을 찾아서 자유롭게 떠나간다.그 길이 힘들어도 자신이 원하는 일이니까 행복할 수 있는 거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을이다 보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이 많이 떠오를 거야. 꿈이 생겨난다는 뜻이지인간에게 들이어진 마음의 욕심이 과하면 스스로를 망가뜨리게 된다. 진정한 마음의 소리 스스로가 꿈꾸는 선한 마음을 따라 갔을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감을 알게 된다.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재미도 있고 교훈이 있는 동화라 어느 누가 읽어도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