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살 부자 나무 석송령 이야기여러 방송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서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한 적이 있다. 외국에서는 반려견에게 유산을 남긴 사례들이 있다고 들었다. 70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수호신이라고 보여진다.시골에서 자란 나도 동네 한 가운데에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나무 아래가 동네 사랑방이었다.친구들과 떠들고 비가 오면 비도 피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추억이 많다.아직도 고향 동네를 지키고 있다.석송령은 경북 예천군 감천군 천향리 804에 있다.석송령은 반송인데 일만 가지의 가지가 열린다고 해서 만지송이라고도 한다. 700여 년 전 경북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풍 마을에 있는 석각천을 따라 떠내려온 소나무를 마을 사람이 건져서 현재의 자리에 심어졌다. 1927년 이수목이 이 소나무를 석송령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토지 6,600m2를 상속하고 등기해서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고 세금도 내고 있다. 이 땅에서 마을 사람들이 경작해서 얻은 수익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무려 100년동안 이어지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되었다.자연은 우리들에게 주는 것이 참 많다.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함부로 훼손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우리는 후대에게 빌린 자연이기에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오랫만에 어린아이로 돌아가 읽는 동화책이라 즐거웠다. 누구나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