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어른들 - 고통의 중심축에서 보내는 절실한 위로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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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결국엔 내 스스로 말했다."너무 서럽게 울지 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느 하나 놓치려 않는 세상이지만, 타인의 권리의 위기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누구나 자신이 공평하다며 그게 옳은 거라 믿고 살겠지만, 사람은 숨 쉬는 곳곳에서 실례를 범하고 있다. 인간은 자칫하면 폐 끼치기 십상이다.

누군가의 기대를 위해 사는 것 그건 옳지 않은 일이라 하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충분한 삶의 목적과 동력이 될 수 있다.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인 게 아니다. 나이 먹었다고 대접해즈지 않을 거다. 어른
이 어른다워야 어른 대접 받는거다.

각자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다 버려도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것. 모두들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삶은 죽겠다 싶으면 살만한 구멍을 내어주고, 이제 숨통이 트여간다 싶으면 갖고 있는 걸 빼앗아 버리는 것이다. 소중한 게 몇 개 되지 않는다 해도 아무리 오래 품었다 해도

모두들 재미 삼아 가십을 입에 올리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일뿐, 사람들은 의외로 남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없다 고맙게도 말이다. 그러니 지금의 내가 숱한 실패를 한다 해도 훗날 되돌아보면 그 치부도 점처럼 찰나일 것이다.

마음먹기 전과 후는 다른 세계인 것이다 마음을 바꾸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마음이 바뀌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마음은 그렇게, 그 자체가 전부다.

아무리 반복한다 해도 부모라늠 욕할은 어려울 것이다. 자식에 대한 그 모든 사소한 선택들이 몰고 올 거대한 결과 앞에서 늘 압도될 수밖에 없음을.

어려운 시절을 살아온 가족의 이야기
이상한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어른들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진실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아빠와 맏이라는 이유만으로 희생을 강요당한 엄마 사이에 태어난 딸과 아들
부모는 누구나 처음이다. 아들도 딸도 처음이다. 부모도 자식도 함께 성장하며 자란다. 성장과정이 어떠한들 부모는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은 큼찍하다. 받아들이는 자식의 입장은 확연히 다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랑을 삐뚤어지게 바라보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사랑에 깊이를 알고 보답하려고 노력하는 자식이 있다.
서로를 위함을 배워가는 이상한 어른들 스스로가 터득하며 헤쳐나가는 모습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소설이다.
50대인 나로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부모로서 자식을 대하는 태도 내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를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짠함 마음과 뭉클한 마음이 함께 오는 소설이라 덮는 순간까지 여운이 많이 남는다.

첫 소설이라지만 깊이가 있고 강렬하다.
고통의 중심축에서 보내는 절실한 위로가 분명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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