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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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조동섭
밝은 세상

한 여인을 만나 단 하나의 사랑이라 여기는 샘 사무엘
삶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과의 사랑속에서도 잊을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랑을 지키고 싶은 사무엘
이자벨 가정을 지키면서 또 다른 사랑으로 이야기 한다.
샘 사무엘은 로스쿨 입학하기전에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서점에서 만난 이자벨과 사랑에 빠진다. 이자벨은 기혼이며 번역가이다. 샘보다 열다섯살 연상이고 남편과는 열네살 연상인 가정을 지키며 한정된 시간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 둘만의 사랑을 나누는 규칙을 지키면서 사랑을 원한다.
샘은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사랑하며 함께 하길 원한다. 서로의 가치관은 다르지만 사랑만은 일치한다. 그 곳에서 느끼는 외로움 갈등속에서도 유일한 사랑이라고 여긴다. 서로의 외로움을 알기에 채우고 싶은 강한 욕망에서.
여행에서 돌아온 샘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이자벨 또한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
함께 할 수 없음을 안 샘은 동료 변호사 또래의 레베카와 결혼해서 이던을 낳는다. 이던이 뇌수막염으로 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레베카가 알콜중독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된다. 파리의 지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다시 이자벨과 재회 달콤한 삶을 사랑을 이루지만 결국에는 이자벨은 딸 에미리의 사고로 인해 곁을 떠나게 된다. 샘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이던과 생활하며 또 다른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밑바닥에 남아 있는 이자벨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느끼며 살아간다.
한정된 규칙속에서 더 강렬한 욕구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서로는 깨닫는다.

이자벨과 함께 했던 오후 시간 샘 또한 가장 행복한 시간임을 알게 하고 이자벨은 세상을 떠나고 샘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랑이란 굴레속에서 살아간다. 사랑앞에서 나약하면서 강함을 깨달으면서 살아가고 외로움을 채우려 사랑을 하지만 더 큰 외로움에 좌절하기도 하며 살아간다.

어떤 인생이든 하나의 이야기다.그래서 나의 역사,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아무리 덧없거나 보잘것 없어 보이는 인생이라도 모두 중요하다. 모든 인생이 소설이다.P8

우리가 축적해온 모든 것, 우리가 맺어온 모든 관계들, 결국 우리는 이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한다.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운명이다.P50

결혼이라는 사슬은 대단히 무거워서 들어 올리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다. P159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과도한 편딥으로 삭제한다.P207

사랑은 희망 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희망은 사랑이 돌어가게 하는 톱니바퀴다.P333

인생은 뒤를 보아야 이해되지만 살아가는 방향은 앞이다.P364

함께하는 미래를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우리는 자신이 그때껏 명백한 진리의 바깥 영역, 희망이라는 괴로운 영역에서 살아 왔음을 깨닫게 된다. P398

모든 게 순간이야. 그러니까 서로의 결속이 중요하지. 그만큼 깨어지기 쉬운 게 사랑이니까 .P422

인생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자기 자신이야.P439

밝은 세상에서 제공하는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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