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일기 - 윤자영 장편소설
윤자영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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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일기
윤자영
몽실북스

같은 이름 다른 인생, 다른 일기 같은 결말

이승민과 공승민 피해자와 가해자
학력폭력을 다른 소설이다. 학교 선생님이신 작가이기에 학교폭력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룬 소설이다. 소설이기보다 어딘가에 분명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학교 폭력이 난무하는 요즘이기에 학교 폭력으로 인해서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주변인을 보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왕따로 인해 인생이 바뀐 한 학생을 보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을 당하기 시작해서 졸업때까지 시달리다 결국에는 완전 인생이 바뀐 청년을 보았다.
아버지는 공무원 어머니도 커리우먼 형은 산부인과 의사 이 청년 또한 반듯하게 자랐다고 했다. 다른 남학생들에 비해 왜소하고 말수가 적었다고 여성스럽게 갸녀린 외모로 인해 놀림의 대상이었다.
사건은 수학여행 이 청년을 가운데 세우고 친구들이 옷을 벗기고 놀렸다고 했다. 학교에서도 이어져 학창시절 내내 폭력으로 인해 이 청년은 모든 것을 잃었다. 말도 행동도 5살 수준으로 아이가 되어서 하루 종일 옷을 벗고 또 벗기를 반복하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의사 소통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것조차 알지 못한 채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직접 5년전에 본 사례이다.
단순한 폭력이라 치부하지만 인생이 바꾼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소설도 이승민이 공승민에게 늘 학력폭력에 시달리다.한번의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받아들여 지지않고 가해자가 됨으로써 일어나는 복수다.
철저한 복수만이 자신이 살아갈수 있다고 믿지만 복수로 인해 자신의 인생 또한 파멸에 이르게 된다.
어긋난 사랑이 보여주는 극단적 행동 또한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행동임을 알게 해주는 소설이다. 어쩌면 지금 사회적인 측면을 잘 들어낸 소설이라고 보여진다. 학교 사회의 단면을 잘 그려낸 소설이다.
선생님이기에 정교하게 표현되어서 읽기 쉽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

몽실북스에서 제공한 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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