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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하는 생활 -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
모호연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6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 수리하는 생활 》
ㅡ 모호연
📔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
📕 "좋아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쓰고
낡으면 고쳐가며 오래 곁에 둔다"
📗 고쳐 쓰거나 놓아주거나, 물건과 함께 살아가는 법!
ㅡ 손재주가 없는 나는 스스로 무언가를 수리하는 것을 해본 적이 없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했다가 더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수리를 맡기거나 새로 사는 방향을 택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마음이 동했다. '수리하는 생활' 나도 해보고 싶다.
요즘은 물건이 흔해진 시대라 사람들이 수리나 수선을 잘 하지 않는다.
수리하는 비용과 새로 사는 비용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도 유달리 마음이 가고 떠나보내기 싫은 물건도 있는 법이다.
오랫동안 함께 한 물건의 시간을 다시 이어보고 싶은 마음, 버리기에는 아쉬운 기억을 한번 더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걸 보면 수리한다는 것은 떠나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 같다.
손재주 많은 저자는 많은 것들을 떠나 보내지 않아도 되는 능력을 가졌다.
40년 된 머리핀 리폼하는 것 부터 해서 가방, 나무식기, 줄 이어폰, 칼, 깨진 그릇, 신발, 우산, 안경, 채반 같은 작은 물건 뿐만 아니라 전문가나 할 수 있을 법한 손목시계, 패딩, 아이폰, 도어락 까지 다양하다.
이 정도면 엄청난 금 손이다.
그러나 저자도 처음부터 잘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인생 첫 수리에 성공한 데는 별다른 비결이 없었다. 그 일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아주 만만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물건들이 하나하나 살피고 어디가 아픈지 보다보면 그 물건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하나씩 떠오르며 추억속으로 빠져든다.
그쯤되면 추억에 젖어 더더욱 버리지 못한다. 기필코 아픔을 치료하여 옆에 두어야 할 동반자같다.
얼마 안 가서 다시 망가진다면 어떤가. 그건 그때 다시 생각할 일이다.
책을 보며 나도 여러가지 일들이 떠올랐다. 유달리 보내기 싫었던 물건들이 내게도 많았지만 다들 떠났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니, 사람이든 물건이든 언젠가 떠날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긴하다. 그래도 좀더 함께 할 걸 후회 되는 것도 있다.
이 책이 내게 주는 감흥은 좀 색다르다. 자원절약, 환경보호 이런 것들도 느끼게 되지만 자꾸만 그리움이 느껴진다.
[ 라이프앤페이지 @lifenpage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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