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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과 정원 - 나만의 신화를 세우는 추상의 힘
최진석 지음 / 퍼블리온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텃밭과 정원 》
ㅡ최진석
📔 나만의 신화를 세우는 추상의 힘
📕 "텃밭의 시선에서 정원의 높이로”
인류 문명사를 바꾼 웅장한 추상의 모험
📗 시대의 추격자에서 문명의 선도자로, 철학자 최진석이 던지는 시대의 화두 추상(抽象)!
ㅡ 처음에 제목만 보고 자연을 먼저 떠올린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이 책은 대단한 책이다.
앞으로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의 나와 후의 나로 나뉠 것 같다.
이제껏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주었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 이 책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남의 각본대로 살것인가, 내 삶의 설계자가 될 것인가"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남이 정한 틀대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그래도 종종 했었던 반면, 내가 내 삶을 제대로 설계 해보지는 못했다.
설계라고 해봐야 이미 누군가 지나간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정도였다. 그 정도만 해도 나는 주체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면 그동안 내가 사고라고 믿었던 것이 얼마나 하찮은 것이었는 지 느끼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삶의 의미는 어딘가에 숨겨져 있어 찾아내야 하는 보물이 아니다. '이것이 내 삶의 의미다' 라고 스스로 정의하는 순간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의미의 발견자가 아니라 의미의 생산자다."
무에서 유를 생각해 내는 일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생존의 굴레에 갇혀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냥 생각하고, 사고하고, 고민할 만한 여유도 없다.
그럼에도 내가 내 삶의 설계자로 살면 그만한 지적사치는 누려야 한다. 지적사치는 내가 나로 사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기 때문이다.
지적사치는 '추상' 이라는 발판이 필요하다.
"추상은 복잡한 현상의 가지를 치고 본질만을 남기는 단순화의 과정인 동시에, 그 본질을 통해 세계를 자신의 언어로 규정하고 통제하는 권력의 원천" 이다.
그러므로 추상 능력이 없는 이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세계의 문법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가고, 추상 능력을 확보한 이는 스스로 세계의 입법자가 되어 혼돈에 새로운 질서를 정립한다.
추상은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삶을 내려다볼 수 있게 해준다.
발 밑에 개미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걸 보았을 때, 인간에게는 그것이 미물들의 의미없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상으로 시선을 높인 사람과 그대로 머물러 있는 사람의 차이 또한 이렇다. 같은 인간이라도 누구는 신에 가깝고 누구는 개미에 가까울 수 있다,
이래서 사람들이 철학을 읽고 인문학을 공부하나 보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소소한 이득을 챙기느라 바쁜 것이 아니라 세상의 설계자가 되기 위해서.
[ 퍼블리온 @publion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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