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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그림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ㅣ 십대의 교양 3
태지원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어서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ㅡ 태지원
📔 그림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 '옛날 사람들’도 우리처럼 성공하고 싶었다
📗 까치와 호랑이, 책과 문방구, 탐스러운 과일에 담긴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박하고 진심 어린 소원들
ㅡ 민화의 아름다움을 왜 이제껏 몰랐을까? 오늘부터 나는 민화 덕후가 되어야 겠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나는 서양유화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다. 그림에 대해서 문외한이다보니 당장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는 것이 더 좋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실린 그림들은 민화다.
민화는 조선시대 궁중이나 양반계층을 위한 그림이 아닌 일반 백성을 위해 만들어지고 소비된 그림이다 보니 소박하다.
더군다나 캔버스에 유채물감으로 그려진 서양유화와 비교하면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더 소박해 보인다.
그런데 소박해서 더 재밌고 매력적인 것이 민화였다.
민화 안에 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시간이라는 안개를 치우고 보면 민화만큼 멋진 그림이 또 없다.
"민화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는 그림입니다. 호랑이와 까치에는 새해 소망을, 병풍에는 글공부를 통해 출세하여 관직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담았습니다"
민화의 화가들은 정식 교육을 받은 화원들이 아니라서 기법이나 형식에 크게 얽매이지 않았다.
그림에 담는 소재도 호랑이, 까치, 꽃, 물고기, 책, 복숭아처럼 일상에서 흔히 보는 친근한 소재들이었다.
그래서 일까?
거대하고 웅장해야 할 호랑이도 장난스러운 얼굴로 까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 재밌다.
과거에 합격하여 높이 날아오르고 싶다면 용이나 잉어 그림을 좋아했다. 잉어가 연꽃과 함께 있으면 금상첨화다.
재물을 얻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다면 '모란도' 가 좋다. 모란은 별명이 꽃의 왕, 부귀화였을 만큼 귀했기 때문이다.
호랑이와 까치는 완전히 상반되는 동물인데도 함께 그려진 '호작도' 가 많다. 이 둘은 기쁨을 전하고 복을 부르는 그림이었다.
호랑이가 주로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이유는 호랑이를 통해 양반들을 풍자해서 그렇단다. 역시 우리 조상들은 해학의 민족이다.
그외에도 책에서는 십장생도, 문자도, 책가도, 감모여재도, 화접도, 신선도 등을 보여준다.
각 그림들에 담긴 사람들의 소망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금도 사람들은 풍수에 좋다는 그림들을 집에 걸어 두곤 한다. 그림을 걸고 진심을 다해 바라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이러한 내용들을 알고보니 그림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읽힌다.
모두의 마음이 다들 비슷하니 그림도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 미래인 @mirae_inbooks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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