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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
미나미 아소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영겁관: 초연속 살인사건 》
ㅡ 미나미 아소부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
➡️. 반복되는 죽음, 뒤틀리는 세계선,
그리고 논리의 귀결!
✡️. 저택×밀실×타임루프가 교차하는 트리플 본격 미스터리!
ㅡ 표지에서 부터 신비로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 소녀는 마녀다.
원치않는 저주에 빠져,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는 마녀! 그래서 마녀 릴리는 더더욱 동반자가 필요했던 것 같다.
6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모든 챕터의 제목에서 '마녀는' 이라는 주어를 볼 수 있다.
<마녀는 X를 방문하기로 했다, 마녀는 X와 반복하기로 했다, 마녀는 X와 약혼하기로 했다, 마녀는 X와 추리하기로 했다, 마녀는 X와 관측하기로 했다,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
마녀라는 존재가 주체성을 가지고 움직이면 평범한 인간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마녀도 그것이 자신이 원했던 삶은 아니었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작가는 동반의 마녀 릴리 주디스 에어가 가진 세 가지 저주를 먼저 소개한다.
이 저주는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강력한 소재이자 복선이며 결과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첫번째 저주인 '회귀' 는 릴리의 사망과 동시에 발동되는 저주로 정확히 24시간 전으로 강제로 되돌려 진다.
두번째 저주 '동반' 은 마지막으로 릴리와 눈이 마주친 사람을 강제로 회귀에 데려갈 수 있다,
마지막 저주는 '불로불사' 다. 죽어도 시간을 계속 회귀하며 살아나는 저주 때문이다. 이 저주로 인해 릴리는 벌써 백년 넘게 살아왔다.
이야기의 주요 스토리는 폭풍우로 인해 고립된 대저택 영겁관에서 히스클리프의 동생 코델리아가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코델리아만 죽는 것이 아니라 릴리도 죽는다.
다만, 릴리는 다시 살아나서 24시간 전으로 돌아가 히스클리프와 함께 사건의 원인과 범인을 찾아 나서는 것이 포인트이다.
다시 살아난다고 해도 매번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은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번에는 자신의 눈을 바라봐 준 히스클리프가 있었기에 동반할 수 있었다.
그들은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릴리가 고독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도 왠지 이해됐다. 그리고 그런 릴리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나 자신이 있었다.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과, 이해받아서는 안 되는 고독. 그 두 가지는 꽤나 닮은 것처럼 느껴졌다."
이야기는 분명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물이고 그 완성도 또한 뛰어
난 작품이다.
그런데 나는 자꾸만 릴리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내 눈을, 마지막까지 바라봐 줘.” 를 말할 수 밖에 없는 그녀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 작품이 계속 시리즈로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한 추리소설에 주인공의 서사까지 담긴 멋진 작품이었다.
[ 블루홀6 @blueholesix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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