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다 거짓이야
대니얼 나예리 지음,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슬픔은 다 거짓이야 》
ㅡ 대니얼 나예리


💬 이것은 전설이 아닌, 기어이 살아남은 나의 이야기다!

➡️ 천년의 억압을 끊고 비상한 한 가족의 위대한 존엄!

✡️ 비극의 잿더미 위에 피어난 눈부신 문학적 구원!


ㅡ 페르시아인은 나 한명 밖에 없는 데, 사람들은 "페르시아인은 다 거짓말쟁이다. 그리고 거짓말은 죄다" 라고 믿는다.
엄마는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하고, 아빠는 아니라고 한다. 한 명의 페르시아인인 나는 도대체 무엇일까?

종종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이민자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이야기를 보았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정체성 혼란 그 이상의 정체성 부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12살의 호스로 나예리.
자신을 소개하는 것조차 망설여야 하는 존재는 평범한 12살의 아이들과는 다르다.
세 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는 능력자지만 능력을 인정받기 보다는 오히려 동정을 받고 친밀함을 가장한 모욕을 느끼는 데 더 익숙한 난민출신이다.

"난 못생겼고 희한하게 말한다. 가난하다. 옷은 중고품이고 음식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하지만 당신처럼, 난 신중하게 창조되었다. 자신이 지은 것을 보고 기뻐하신 신이 나를 지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방인, 난민들의 삶을 잘 모른다. 막연히 힘들겠다는 정도.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힘없는 이방인이 되어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내 존재를 지키고, 내 존재를 인식시키기 위해 아이는 이야기한다.
자신의 험난했던 삶과 조상들의 위대한 삶이 뒤섞이면서 스스로를 고난을 겪은 위인으로 연결시킨다.
이것은 정신적으로 살고자 하는 몸부림에 가깝다. 어디에서도 부정당하는 자신을 스스로라도 지켜내기 위해 다듬고 다듬으며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더 슬프다.
슬프다고 외치는 슬픔이 아니라 슬픔이 거짓이라고 외쳐서 더 슬프다.
일제강점기를 거쳤던 우리도 역사가 잘못 흘러갔다멱 지금까지 국적없이 세계를 떠돌고 박해받는 삶을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비록 당장 오갈 데 없는 나라의 난민이 되었다고 해서 나와 내 가족, 조상들의 삶까지 하찮게 취급받을 만큼 무쓸모 한 것은 아닐텐데도 말이다.
힘이 없고 약하다는 것은 그렇게 비참한 것이다.

그래도 아이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아스팔트 위에서도 꽃이 피듯 강한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난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에 감정 표현은 섬세했고 그래서 훨씬 더 깊이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소설이다.
소설이 담고 있는 함의는 단순히 청소년 소설이나 성장소설이 주는 깨달음 그 이상이다.
원대한 역사와 현대의 복잡한 정치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재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슬픔은다거짓이야 #대니얼나예리
#해피북스투유 #청소년소설 #페르시아신화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