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소원
유은정 지음 / 반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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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불행소원 》
ㅡ 유은정


💬 빌 수 있는 것은 오직 다른 사람의 불행,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을 향하는 소원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

➡️ 저주보다 빠르게 퍼지는 소문과 괴담
서로를 향한 의심이 갈라놓는 연결의 끈!

✡️ 모든 것을 감추고, 때로는 드러내는 물처럼! 청춘의 아름다움 아래 숨겨진 아픔과 상처!


ㅡ 나는 항상 궁금했다.
왜 한은 항상 여자가 품어서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고, 괴담은 남고에는 없고 여고에만 있는지?
남성중심사회에서 욕망을 분출하지 못하고, 억압당한 채 스스로를 억눌러야만 했던 여성들이 타인에 대한 원망과 저주로 답답함을 풀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내가 행복해지지 못하더라도 남이 잘 되는 것은 보기 싫다.
너도 나처럼 불행해졌으면 좋겠어.
선한 눈을 가진 사람도 내심 가지고 있는 본능이다. 나를 보고 웃는 얼굴 뒤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불행소원을 빌 수 있다
수영장 물을 그릇에 담아 불행소원을 빌고 그 물을 상대에게 뿌리거나 그 사람의 소유물을 적시면 된다.
단, 불행해진 상대도 불행소원을 빌 수 있는 메시지가 간다.
마치 행운이 아닌 악운이 담긴 행운의 편지처럼, 소원이 아닌 저주가 담긴 불행소원이 릴레이로 이어진게 된다.

"사고가 나던 시각에. 사랑이가 불행소원 메시지를 받았대요. 사실 사랑이가 이런 사고를 예전에도 당했거든요, 중학생때 횡단보도를 건너가다가 차에 부딪혔대요. 그때도 사랑이가 다쳐서 배주아가 혜송이의 파트너가 되었어요"

인영여고에 소문이 퍼지고 있다.
누구에게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 지는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 지도 모른다.
소문이 퍼지는 순간, 모두들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한다.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조차도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이제 인영여고는 모두에게 지옥같은 공간이 되고만다.

인간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지 못한 것을 하고, 가지 못한 길을 가는 이를 보면 어느 순간 이성을 잃고 악마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치열한 경쟁사회, 남을 깍아 내리고 짓밟아서라도 살아 남아야 하는 세상에서 10대들도 자유롭지 못하다.
겉으로는 해맑아 보이지만 드러나지 않는 어둠을 숨긴 채, 상대가 나락으로 떨어지길 바라는 모습이 섬뜩하기까지 했다.
거기다 그 매개물이 물이라는 것 또한 의미심장하다.
물은 생명이다.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것이 물이다.

소녀들의 이야기가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저주의 고리를 끊어내야 하지 않을까?


[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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