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상점가 거꾸로 우체국
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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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거꾸로 우체국 》
ㅡ 구리스 히요코


💬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고백도,
거꾸로 쓴 편지 한 장에 담아 보내세요.”

➡️ 해 질 녘에만 열리는 기적의 우체국
거꾸로 써야만 비로소 전해지는 마음!

✡️ 여섯 통의 편지, 여섯 개의 고민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며 발견한 진심!


ㅡ 땅거미 상점가의 첫번째 가게 '속마음 과자점' 에서는 맛있게 고민풀이를 했었다.
그런데 그 신비로운 상점가에는 우체국도 있었다.
우체국이 뭐하는 곳인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곳!

그러나 땅거미 상점가에 있는 해질녘 우체국은 좀 특별하다.
저녁에만 여는 것도 특이하지만 과거, 현재, 미래 어디로든 누구에거나 편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단, 돌아가신 분께는 보낼 수 없고 이미 일어난 일도 되돌릴 수 없다.
그리고 힘든 조건이 하나 있다.
작은 거울을 보며 좌우반전으로 쓰기!

나라면 어디의 누구에게 보낼까?
생각해 본다. 어렵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편지를 썼을까?
책에서는 모두 여섯 통의 편지를 볼 수 있었다.

6년을 사귄 남자친구 마사시에게 차여 힘든 시간을 보내던 여인은 미래의 연인에게 편지를 썼다.
"그때까지 열심히 살 테니까 너도 널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
그 마음이 전해져 더 좋은 상대도 만난다.
멋진 러브스토리다.

그러나 사랑이 늘 멋진 건 아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그리고 때론 아름다워도 아프다.
머릿 속에 기억을 갉아먹는 치매괴물이 사는 할아버지는 아내 도키와에게 글을 남겼다.

"내 아내가 되어 주어 고맙소, 난 당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 나보다 더 오래 살길 바라오"
사랑하는 사람을 점점 잊어가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긴 시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었던 할아버지의 생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우체국을 찾아와 반전쓰기라는 어려운 편지를 시도하는 이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그 사람이 과거의 누군가이든, 미래의 누군가이든 편지를 통해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유가 분명하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편지를 받는 이들에게도 소중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된다.
거꾸로 우체국의 의미는 그 점에 있다.
마음을 전할 사람이 있고, 마음을 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들의 삶은 꽤나 멋지다는 것!
나도 그런 편지를 쓰고 또 받고 싶다.

지금의 우리는 직접 손글씨 쓰는 것이 많이 어색해졌다.
그래서 손으로 쓴 편지가 참 그립다.
이제 나도 누구에게 편지를 쓸 지 생각났다.
미래의 내 딸과 과거의 내 엄마에게 쓰고싶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지금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졌다.



[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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