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
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ㅡ 피코 아이어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
➡️ 침묵 속에서 길어 올린 힘으로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삶
✡️ 세상의 소음에 마음이 흔들릴 때,
내면 가장 깊은 곳으로 향하는 여정
ㅡ삶이란 때로 너무 잔인해서 우리를 끝이 안 보이는 벼랑 끝으로 내몰 때가 있다.
마치 살 수 있으면 살아보라는 듯, 나를 시험이라도 하는 것처럼
그렇게 떠밀린 이들 중에는 그대로 세상과 안녕을 고한 이도 있고 신의 실험에서 돌아와 자신의 기록을 남긴 이들도 있다.
피코 아이어는 후자에 속한다.
그에게 온갖 시련이 한꺼번에 닥쳤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고통의 크기와 강도도 서로 달랐다. 너무 많은 고통이 한번에 몰아 닥치면 우리는 어디에 맞춰 생존해야 하는 지도 잊어버린다.
나를 놓친다.
그럴 땐 도망치는 것도 괜찮다.
나를 힘들게 했던 세상과 좀 떨어지는 것이다. 아무 생각도 나지않게.
그는 잔인한 신의 장난 한 중간에 서 있었지만 도피처로 기꺼이 신의 품을 택한다.
"사는 게 힘들고 버거워 숨조차 쉴 수 없을 때, 나는 수도원의 침묵 속으로 숨어들었다"
세상 어느 곳 보다 조용하고 침묵으로 하루가 가는 곳,
세상은 여전히 소란스러운데,
너무도 조용해서 다른 시간으로 온 것 같은 곳, 그는 그곳을 찾았다.
너무 고요해서 어디까지가 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는 자신을 조용히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정신이 또렷이 깨어나는 고요 속에서, 내 안에 흩어져 있던 가느다란 가닥들이 하나로 모여 노래하듯 온전한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며 나는 전율한다. 우리 내면의 가장 선한 것은 말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고요함 안에는 의외의 힘이 있었다.
이제까지 몰랐던 것들을 깨닫고 배운다.
자신이 누구인지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이 참으로 달콤한 경험이자 두려운 경험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소란함 속에서 살 땐 알 수 없었던 깨달음이 폭풍처럼 밀려오고 그곳이 주는 축복 속에서 조금씩 힘을 얻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나를 충만하게 채울 수 있는 여유를 배우고 언젠가 우리를 찾아 올 죽음을 준비하는 연습도 한다.
그제서야 느낀다.
내가 세상에 아파한 만큼 나도 세상을 많이 아프게 했을 것이라는 것을.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이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라야 자신도, 타인도 돌아볼 눈이 생긴다.
최근에 나도 여러가지로 힘들었다
사람들은 '시간이 약' 이라며 결국 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고통의 한 중간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나도 안다.
언젠가 상처가 흐릿해질 것이라는 것을, 다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마침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다니 운명인가 보다.
그의 말과 글이 지금이었기에 더 깊게 와 닿았으니.
[ 서사원 @seosawon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결국다괜찮아질겁니다 #에세이 #인문에세이 #피코아이어 #서사원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