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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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파우사 》
ㅡ최윤석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 동경이 증오로 변한 순간, 가장 위험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우상을 무너뜨리려던 남자의 생존 욕망 스릴러!

✡️ "우리 복수라는 거창한 하지 말아요. 그냥 받은 만큼 돌려주자고요"


ㅡ 사자가 사냥을 할 때, 목표물을 정하면 몸을 웅크리고 기다린다. 가장 좋은 때를 기다려 달려들기 위해.
섣부르게 움직였다가는 실패한다.

소설의 차례에 나오는 순서가 축구경기를 연상 시킨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전에 동점골을 넣고 곧바로 역전골을 넣는다.
그리고 로스타임이 주어졌다.
이 책의 제목 '파우사' 도 축구용어에서 왔다. 극의 주인공 명관이 아들 준우와 축구를 보며 설명해준다.

"파우사. 스페인어로 멈춘다는 뜻인데, 바로 패스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대가 더 끌려오게 만드는 전술이야. 그럼 수비라인이 조금씩 벌어지거든. 그 틈으로 훨씬 위험한 패스를 넣는 거지.”

기다림 그리고 위험한 패스!
이 부분은 앞으로 일어날 거대한 사건의 복선이 된다.

TV에는 화려하고 근사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스타들, 정치인들, 재력가들, 운동선수들 등등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대중들이 품은 욕망의 상대다.
누구나 그 자리에 오르고 싶어 우러러 보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지만 또 다른 인간의 본능은 그들을 바닥까지 끌어 내리고 싶고 그것을 지켜보는 재미도 누리고 싶어한다.

가진 것 없고 힘없는 명관에게 스포츠 스타 최강민은 그런 존재였다.
아픈 아들이라도 최강민처럼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자리에 갔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는 선망이었다.

그런데 그저 멀리서만 바라볼 줄 알았던 스타가 명관의 세계로 들어왔다. 아니 그가 강민의 세계로 들어갔다고 해야하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이지만 강민의 어둠은 상상이상이었다. 어둠을 가리기 위해 그에 걸맞는 크기의 그림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그림자의 역할에 돈없고 빽없는 명관은 제격이었다.

그렇게라도, 명관에게 그저 그림자의 자리라도 온전히 지켜졌다면 명관이 흑화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언제나 악은 거침없이 치닫고 그림자조차 악에 짓밟힌다. 영화보다 더 잔인한 현실도 있는 법이다.
그 안에서 명관은 새롭게 태어나고 각성한다.

"저는 지금까지 NPC처럼 살았습니다. 주인공 뒤 배경 속 인물, 주인공 없이는 어떤 목적도 가치도 찾을 수 없는 존재, 하지만 이제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구나 이제 시작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통쾌하게 진행되는 것도 같았다.
그러나 작가가 던진 마지막 반전은 충격이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빛인가? 어둠인가?
소름돋는 결말이 마치 매트릭스의 빨간 약 같다.



[ 쌤앤파커스 @samnparker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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