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가장 느린 것들이 가장 오래 빛난다
이유리 지음 / 청림출판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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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ㅡ이유리


● 가장 느린 것들이 가장 오래 빛난다

➡️ 씨앗부터 뿌리까지, 흙 아래 뻗어나 하늘 끝을 향한 꽃잎처럼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봄에 피어난다”

✡️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라온 시간들… 독학사에서 서울대 교수까지, 식물의 생애를 닮은 한 과학자의 이야기


ㅡ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 식물들이지만 그 식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수백, 수천개로 나눌 수 있다.
일반인들 대다수는 초록의 식물에서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 그래서 초록이 많은 곳에 사는 인간들은 좀더 평온하다.

그렇다면 매일 식물을 들여다보는 식물세포 생물학자의 눈에는 식물이 어떻게 보일까?
지식의 깊이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특히나 자연을 연구하다보면 비과학적이다 싶을 정도의 신비로움과 경외심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저자가 식물을 존재이상으로 느끼게 된 첫 시작은 학부생 때 주어진 과제였다고 한다.
"식물의 삶과 죽음에 대해 논하시오"
식물 형태학 수업 시간에 주어진 형이상학적인 질문, 이를 하나의 형태로만 보아야 할까? 더 넓고 깊게 전 우주적으로 봐야할까?
그날부터 저자의 깊이 있는 탐구는 시작되었다.

"삶이란 깨어날 수 있는 가능성일 수 있고, 죽음은 단지 잠시 멈춘 침묵일지도 모른다고. 식물의 삶과 죽음은 뚜렷한 이분법이 아니라 느리게 흘러가는 연속선 위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우리가 자연을 보며 느끼는 경외심은 이것 때문인 지도 모른다
동물, 감히 인간 따위가 범접할 수 없는 식물의 영속성이 부럽고 대단해 보여서 우리는 자연을 동경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식물이 가진 능력은 너무도 많았다.

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예민하게 다양한 감각으로 세상을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상처받은 순간에도 느리지만 치밀하게 스스로를 복구해낸다.
체계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경쟁자를 견제하며 곤충과 동물의 개체수도 조절한다.
결국 인간과 동물은 식물들이 수천년간 만들어 놓은 룰에 따라 잠시잠깐 머물다 떠날 뿐이다.

책에는 식물을 이리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구나 싶을 정도의 표현들이 담겨있다.
처음에는 식물지식 교양책인가 싶었지만 이 세상 모든 식물을 찬양하는 시이자 에세이였다.
나 역시 책을 읽어가며 식물의 위대한 매력에 푹 빠져 들 정도로 식물은 아름답고 멋졌다.

"낙엽은 포기가 아니라 다음 계절을 위한 비움이며, 늦게 피는 꽃은 뒤처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계절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의 식물들은 인간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 청림 @chungrim.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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