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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유통기한
레베카 설 지음, 금도희 그림 / 모모 / 2026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로맨스 유통기한 》
ㅡ 레베카 설
● “끝이 정해진 관계, 그래도 시작하시겠습니까?”
➡️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반전과 감동의 로맨스!
✡️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로맨스 마스터 레베카 설의 다시 찾아온 사랑 이야기, 다시 없을 인생 이야기!
ㅡ 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사랑의 유효기간은 18개월에서 3년, 약 2년 정도로 본다.
이는 사랑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들의 내성기간이 이렇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나의 의지나 내 호르몬 문제가 아닌 낯선 쪽지에 의해 로맨스 유통기한이 정해진다면?
이 책은 참신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로맨스 마스터라고도 불리우는 레베카 설의 설레는 상상력이 이번에는 '로맨스 유통기한' 에 꽂혔다.
이야기는 다프네가 "제이크" 라는 이름이 적힌 쪽지를 받는 걸로 시작한다
오늘 운명의 상대를 만날 모양이다.
다프네에게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세스 8일' 이라는 쪽지를 받은 이후로, '휴고 3개월' '마틴 3일' 등 만나는 사람마다 유통기한이 기재된 통지를 받았다.
그리고 그 글자에 영향도 받았다.
시작할 때 미리 끝을 염두에 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갑작스럽지 않은 이별은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설레임과 기대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연애가 마치 김빠진 사이다처럼 시시해질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받은 쪽지는 좀 다르다. 제이크라는 이름 뒤에 기간이 없다. 이것은 무슨 의미지?
나는 다프네라는 이름을 처음 보았을 때,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강의 신의 딸이자 요정인 다프네가 생각났다.
황금 화살을 맞은 아폴론은 다프네를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납화살을 맞은 다프네는 아폴론이 두려워 도망간다.
소설 속 다프네에게 사랑의 시작 전 날아온 쪽지는 사랑의 화살이었을까? 납 화살이었을까? 궁금해졌다.
신화의 결말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듯 소설 속 결말도 의외였다.
"난 오랫동안 당신이 내 삶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 만났을 때,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여자들은 누구라 판타지같은 사랑을 꿈꾼다. 그러나 곧 어릴 적 꿈꾸던 것 만큼 사랑이 낭만적이지 않다는 것에 실망하게 된다.
어쩌면 사랑이 낭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진짜 사랑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은 설렌다.
역시 로맨스 마스터 레베카 설은 멋지다.
[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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