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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
김규범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사유의 사계절 》
ㅡ 김규범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
➡️ 멈춰 서야 비로소 보이는 마음의 방향!
✡️ 읽고 지나가는 인문학이 아닌, 머물러 쓰는 인문학.
ㅡ세상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인간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그 어느 나라보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신의 지나간 시간들을 저절로 돌아보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전체 인생도 사계절과 같다.
어린이는 봄이고, 청년은 여름이며
중년이 되면 가을이고, 노년은 겨울이다.
그러니 사계절을 주제로 사유의 시간을 잡은 이 책의 콘셉은 최고다.
저자는 이 책 속에 오랜 시간을 견뎌낸 감동적인 문장들을 가득 담았다.
<봄의 자각, 여름의 관계, 가을의 성찰, 겨울의 귀향> 이 주제다.
처음에는 계절과 주제가 주는 연관성이 잘 이해가 안 되었는 데, 글을 읽고 문장을 쓰다보면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이 문장들을 담았는 지가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
'봄의 자각' 에서는 윤동주의 서시가 단연 돋보인다.
이 시는 읽을 때마다 그 순간의 내 감정을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잘 알고 있는 '나' 라는 존재를 자각하고 반성하게 된달까?
'여름의 관계' 에서는 <논어>에 나온 문장이 마음에 들어온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어찌보면 당연한 말 인데도, 그 당연함을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다.
'가을의 성찰'에서는 몽테뉴의 <수상록>을 보며 나를 돌아본다.
"운은 우리를 좋게도 나쁘게도 하지 않는다. 운은 다만 우리에게 좋고 나쁜 재료와 씨앗을 줄 뿐이다"
어느 씨앗을 선택하여 어떻게 키워가는 지는 나에게 달린 문제다.
'겨울의 귀향'에서는 소로의 월든 속 한 문장이 계속 생각난다.
"나는 인생의 넓은 여백을 사랑한다"
여백이라는 말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
원래 가득 채운 곳을 좋아했던 내가 어느 날부터 여백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알았다. 내가 조금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책 속의 문장들이 사색에 빠지기에 아주 좋은 글들이었다. 그래서 책 읽는 시간이 내게는 답답하고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시간이었다.
우리 삶에 정답은 없다
인문학 책들과 철학 문장들을 읽고 쓰며 각자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자유만 있을 뿐!
[ 북오션 @bookocean777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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