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하야시 노리코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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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 》
ㅡ하야시 노리코

●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 역사, 재일교포 북송 60년.

➡️ 남편을 따라 조선으로 건너간 일본인 아내를 취재한 포토 다큐멘터리.

✡️ 열한 번의 방북 취재로 감춰진 기억 60년을 잇다.


ㅡ 이제는 많이 잊혀진 역사다.
지금의 세대에게는 낯선 단어 '조총련' 이라는 말이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의 줄임말로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로 구성된 단체로,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북 성향의 재일동포 단체를 말한다.

광복 이후, 일본에 남게 된 조선인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남한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북조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 북조선 지지하는 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지나간 한국의 아픈 역사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분단된 한국의 현실에서 재일조선인 중 조총련계와 혼인하여 살던 일본인 아내들의 이야기이다.

1950년대 재일 조선인들은 실업률이 상당히 높았고 빈곤과 민족차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때, 북한에서 시작한 것이 재일동포들의 귀국사업이었다. 북한으로 돌아간 조선인 중에는 일본에서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여 살고 있었던 이들이 있었고, 그 아내들은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갔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일본인 여성 사진작가인 저자는 열한번 방북하며 그들의 삶을 사진으로 남겼다.
타국에서, 그것도 고립된 국가에서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 지는 상상조차 안 된다.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눈감았던 그들의 사연은 참 애달프다.
당시 일본에서 힘든 삶을 살던 조선인 남편들로써는 살기위해 조선으로 가는 것이 나을 거라 믿었고, 그들과 사랑에 빠진 일본인 아내들에게도 선택권은 없었다.
그 귀국 사업에는 재일조선인들을 귀찮아하던 일본의 국가정책도 한 몫했다.

이 이야기는 국가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개개인의 삶을 얼마나 짓밟을 수 있는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당시 시대상황이 그러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인간 대 인간으로, 여성 대 여성으로 너무 아프게 읽힌 책이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정은문고 @jungeun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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