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것은 두고 가기로 했다
정재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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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거운 것은 두고 가기로 했다 》
ㅡ정재영

● 인간은 왜 마지막 순간에 미래가 아닌 과거를 보는가?

➡️.한 사람의 생은 죽음을 통해서 드러난다

✡️. 내려놓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삶의 기술!


ㅡ 얼마 전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를 읽었다.
사후세계를 여행하여 돌아와 그 기록을 남기는 내용인데,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한다.
대개 죽음은 신체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후에 도달한다. 그래서 편안히 잠들 듯 떠나는 것이 모두의 바램이기도 하다.
게다가 죽음 이후도 두렵다.
지옥같은 이야기를 사는 동안 너무 많이 들어와서 내가 지옥에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죽음학이라는 학문도 생겨나고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 책을 쓴 작가도 죽음을 다르게 보며 한자한자 글을 써내려 갔다.

1장과 2장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죽음은 당신의 생각보다 친절하다>
<죽음이 삶에게 가르쳐 주는 것>
우리가 생각해 온 죽음과는 많이 다르다.
죽음이 친절하다니?
죽음은 공포와 두려움 그 자체가 아닌가?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돌아본다.
분석에 따르면 죽음의 위기감은 인간을 순간적으로 초고성능 지능체로 만들기도 한단다.
죽음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주변을 정리하도록 하는 능력을 주어 심플하면서도 고요해지게 한다.

"죽음은 우리가 미리 상상하는 것보다 덜 잔인할 가능성이 있다~어느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정리가 일어난다. 감정이 가라앉고, 저항이 느슨해지고, 무엇보다 공포가 중심에서 밀려난다"

나는 얼마 전에 수술을 했다.
엄청 위험한 수술은 아니었지만 생애 첫 수술인데다 모든 수술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기에 수술실로 들어가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했었다.
수술 일 전에 집을 정리하고 마음도 비웠었다.
그리고 수술이 무사히 끝난 그날부터 나는 좀더 평온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바뀌어 있었다.

인간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존재이며 나 역시 그렇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려놓고 나니 나의 가치관과 생각, 행동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 눈에 보이는 것들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놀랄만큼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그래서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 지 이해가 잘 되었다.
나는 진짜로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해졌기 때문이다.
그 경험 이후, 나의 변화를 알고는 있었지만 뭐라 설명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이 정리가 되는 기분이다.
내가 왜 달라졌는지? 왜 과거보다 죽음이 덜 무서워졌는 지?

나는 모두들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젊은이든 그들 대로,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또 그들대로. 분명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책들의 정원 @bookdgarden_insta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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