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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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의약품 살인사건 》
ㅡ백승만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약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화학 교양서,
약과 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의약품의 세계!

✡️. 약화학자가 파헤친, 치명적인 독의 과학! 의약품의 원칙을 일깨우는 충격적 실화들!


ㅡ 사극을 보면 왕이 수라를 들기 전에 기미상궁이 은수저를 활용하여 먼저 기미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독으로 인해 생기는 위험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독을 이용한 살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의약이 발달하고 부터는 그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치밀해지는 것 같다.
의약품을 이용한 죽음이 밝히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약과 독의 경계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약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약이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자 조각가이자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 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보는 약은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위험한 존재이기도 했다.
약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타인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진이라는 안약에 얽힌 사례가 있다. 이 안약은 많이 투여했을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있다.
심장마비가 직접적인 사인이었던 지라 완전범죄가 될 수 도 있었겠지만 다행히 범인을 잡을 수 있었던 사건이다.
어쩌면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약물 지식을 활용하여 교묘하게 살인을 저지르고도 선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책을 보면 생각보다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이래서 자연사가 아닌 한은 부검이 필요하고 법의학이 필요하다.

독살의 역사는 길다.
이미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햄릿>에서 주요 스토리 라인에 독살을 넣었을 정도다. 그러니 과거나 지금이나 권력자와 재력가들은 늘 무서울 만도 하다.

1장에 나오는 마취제는 인류를 고통에서 구원한 훌륭한 약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많았다.
미다졸람, 프로포폴, 케타민은 마취제 3대장이지만 마약처럼 쓰이며 위험해지기도 한다.
비타민 이야기도 흥미롭다.
1974년 당근주스 중독으로 죽은 사람이 있다. 그는 비타민 A도 과다 섭취했는 데, 이 비타민은 지용성이라 간에 쌓인다. 그는 간경화로 죽었다.
비타민 A는 부족해도 죽지만 과해도 죽는다.

인간이 만든 모든 약물은 적정한 양을 넘어서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과유불급이다.
좋다고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런 건 알아야 실수하지 않는다.
약은 생명을 살리는 도구지만, 동시에 죽음을 위장하는 가장 정교한 흉기가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재미있었지만 무섭기도 했다.



[ 해나무 @henamu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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