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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위의 만찬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 필름 위의 만찬 》
ㅡ이용재
● 명작부터 최신작까지 음식으로 펼쳐 보는 영화 속 장면과 감정들!
➡️. “당신이 본 영화 속 스테이크는 가짜다”
영화적 서사와 밀착된 미식 가이드!
✡️. 영화라는 세계를 ‘맛’으로 읽어내는 법, 새로운 감각으로 영화를 음미하기!
ㅡ영화를 보다보면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가 아님에도 먹음직스런 음식이 나오고, 맛있게 먹는 배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 장면에 푹 빠지면 나도 모르게 허기가 지기도 한다.
누구나 그렇게 음식이 기억나는 영화 한 편 정도는 있을 것이다.
17년차 음식 평론가인 이용재씨는 어떤 영화 속 음식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있고 국내 영화와 해외 영화 할 것없이 50여편이나 되는 영화 속 음식장면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가장 최근 영화로는 <왕과 사는 남자>의 '죽음을 위한 음식, 사약' 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영화에서는 올갱이 같이 맛나고 정겨운 음식도 많았는 데 사약이 나와서 슬프다.
사약도 음식인가요?
50여편의 영화 중에는 내가 본 영화도 있고 안 본 영화도 있는 데, 아무래도 내가 직접 봐서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영화 속 음식 이야기가 더 재밌었다.
<공동경비구역 JSA> 의 초코파이, <마션> 에 나왔던 감자는 거창한 음식은 아니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는 어떤 것보다 의미있는 음식이었다.
이는 영화가 음식 자체에 주제에 가까운 의미를 부여한 경우이다.
봉준호 감독은 그의 영화에서 음식으로 계급을 표현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 욕구이자 생존 필수품인 음식으로 사람들을 분리해 놓으니 그 격차가 더 크게 느껴지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문제의식도 잘 보인다.
그렇게 소개된 봉감독의 영화가 <설국열차>, <기생충>, <미키17> 이다.
먹는 걸로 차별하는 게 제일 서럽다.
애니메이션으로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이 눈에 띈다.
사람들의 재미난 상상력이 극대화된 이 에니메이션의 원 제목은 '흐리고 때때로 미트볼이 내립니다' 로 번역할 수 있다.
번역가는 에니메이션의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둔 것 같지만, 느껴지는 어감이 많이 다르다.
어쨌든 나는 이 글로 부드러운 미트볼 만드는 법을 배웠다.
우리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딱히 배고프지 않아도 팝콘과 콜라를 먹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 이유를 시각적 즐거움과 미각적 즐거움을 함께 주어 영화보는 시간의 행복감을 극대화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하고 유추해 본다.
영화를 볼 때도 먹방 장면이나 먹음직스런 음식 장면이 나오면 그 영화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원리가 아닐까?
영화와 음식, 깊이 연구해 볼만한 주제다.
[ 푸른숲 @prunsoo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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