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 - 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
박상아 지음 / 부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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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 》
ㅡ박상아

● 어린이처럼 모든 순간을 사는 법

➡️. 천천히, 돌아가고, 함께 가고
비효율이 만드는 더 다정한 세상

✡️ 평균 나이 10.5세 어린이와 함께
우리의 ‘잃어버린 마음’ 한 조각을 찾아서!


ㅡ 박상아 작가의 전작 <어느 교실의 멜랑꼴리아> 를 읽은 적이 있다.
어린이들의 세계가 마냥 밝고, 맑을 것만 같았지만 그곳도 작은 세상이었고 아이들도 자기만의 세계에서 또는 가정에서 서로 다른 경험으로 다르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에세이였다.

그 아이들을 보며 20대의 젊은 교사인 저자는 몰랐던 세상을 많이 알아가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본 세상이 전부라 믿지만 한 교실에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통해 수많은 세상을 동시에 보고 느끼게 되니 교사는 더 빨리 성숙해지고 있었다.

이번 작품도 넓게 보면 작가의 성장 기록이다.
멜랑꼴리아의 단계를 넘어서고 나니 그녀의 눈에 파란 나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5월이면 으레 어린이를 찬양하는 글과 노래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들린다.
가끔은 너무나도 흔해서 가식적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그것조차 어른이 되면서 너무 긴 시간동안 보아서 그런 것이다.
지금 어린이들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아름답고, 즐거운 것이 정상이고 그들이 미래의 희망이라는 것도 진실이다.

아이들은 투명했다.
있는 그대로 보인다. 투명하면 마치 유리처럼 약해서 금새 깨질 것 같지만 아이들이라는 투명은 깨지지 않는다. 깨질듯 해 보여도 금새 다시 뭉쳐 더 탄탄해진다.
그들이 아직 어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을 보며 저자도 열심히 그어놓은 선을 조금은 뭉개고 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놓은 선이 오히려 자신을 가두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들처럼 투명하게 대하면 오히려 더 탄탄해질 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조금씩 솟아 올랐다.

"지금까지 나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그어 왔던 선은 오히려 나를 점점 가두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이제는 그어 두었던 선을 조금씩 허물어 볼까 한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재지 않고 일단 해 보려 한다."

이래서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라고 하는 것일까?
뻔하게 들리는 말이 뻔하지 않게 가슴에 와 닿을 때, 비로소 교사로써, 이 사회의 한 성인으로써 조금도 성장한다.

저자가 그랬듯 나 역시 책에 실린 아이들을 보며 여러 감흥이 들었다.
나도 저랬던 적이 있었지?
그리고 생각해 본다.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왜 다른 지를!
이제 다시, 나도 좀 투명해져 볼까?


[ 부키 @bookie_pub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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