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밖의 이야기
박용준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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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면 밖의 이야기 》
ㅡ박용준

● 거대한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2년 동안 부대끼며 몸으로 기록한 한 사람의 치열한 노동 일지!

➡️. 일과 관계, 책임과 시간, 그리고 인간의 품격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르포르타주!

✡️. 완벽하지 않음이 쓸모없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ㅡ 찰리 채플린은 말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라고, 모든 것은 내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 보이기 마련이다.

'도면밖의 이야기' 라는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자신의 위치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이야기한다.
도면으로 보면 보이는 것이 밖에서 보면 안 보이고, 도면 밖의 상황은 도면에서는 절대 볼 수 없다.

'노가다의 미학' 이라는 프롤로그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발전소 공기업에서 일하는 저자의 눈으로 보는 발전소 공사현장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사람들은 흔히 현장 작업자분들을 노가다꾼이라 부르며 가난하거나 학력이 낮은 사람들로 상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미지와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그들은 숙련자들입니다.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도구와 자재를 사용할 줄 알고, 올바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입니다."

첫번째 편견이 깨졌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면도 볼 줄 모르는 내가 도면 안에서만 생각해 온 결과이다.
도면대로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도면을 완벽하게 만들어 내는 이들도 현장에 나가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일들이다.

저자는 바로 그 현장을 모르는 이들에게 현장을 알려준다.
이 책에는 그가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기계설비 시공을 담당하며 보고, 듣고, 겪었던 일들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언제 우리가 그 리얼한 삶의 현장을 볼 수 있겠는가?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 사이에서 저자는 많은 것을 느낀다. 마치 혼탁한 세상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부처처럼 득도해 가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데, 어쩔 수 있나!"
"목욕탕에서 보면 사람 다 똑같더라"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부처도 속세에 내려와 깨달음을 얻었다더니, 도면 밖 현장에서 외치는 그의 말은 "말씀" 이 된다.
덕분에 나도 색안경을 벗고 몰랐던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이렇게 재미난 현장스케치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사람들의 편견을 깰 수 있도록.


@gbb_mom
@lovely_rachel_v
@happypress_publishing
<단단한 맘과 레이첼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도면밖의이야기 #행복우물출판사
#박용준 #단단한맘레이첼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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