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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엘의 집
이다모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바엘의 집 》
ㅡ이다모
●한국적 샤머니즘과 서구적 공포의 습하고 기괴한 만남
➡️. 동양의 잔혹한 주술과 서양의 악마학이 결합된 압도적 오컬트 스릴러.
✡️. 당신이 잠든 사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릿한 악마의 숨결이 들려온다.
ㅡ바엘을 아는가?
바엘은 중세 유럽 마법서에 나오는 72악마중 하나다. 지옥의 왕으로 서열 1위의 강력한 악마이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바엘의 집은 어디일까?
서현은 여느 한국의 학생들처럼 입시지옥에 시달린다. 집도 안식처는 아니다. 더한 지옥이다.
대기업 고위간부인 어머니와 유능한 변호사인 아버지, 대학병원 레지던트 1년인 언니를 둔 덕에 모두의 부러움을 받지만 실은 부족한 딸로 매일이 구박이다. 폭행과 모욕은 다반사고 아파도 내색조차 할 수 없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던 서현에게 어느 날부터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산 속 깊숙한 곳에 있던 입시캠프를 다녀 온 후부터다. 서현은 그곳에서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을 건드렸다.
이때부터 나는 서현이 너무 가여웠다.
부모사랑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아이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악마는 이미 서현을 타겟으로 잡고 막다른 곳까지 몰고 있었다.
그럼에도 종교라는 이름과 치료라는 명목으로 또 부모의 방임으로 서현은 죽어가야만 했다.
악마가 있다해도 이 순간 가장 잔인한 것은 부모와 종교인이었다. 심지어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희생자는 서현 만이 아니었다. 서현의 죽음을 알게 된 유현도 희생자였다.
그후, 언니 유현과 기자 한 사람이 서현의 죽음을 추적한다.
그 추적의 길에는 이성이 아닌 주술과 미신, 악마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연못에 사는 개구리 요괴, 두꺼비, 괴이, 검은 고양이 등이 등장하더니 심령사인 세령, 구마사제인 도결과 배 신부까지 등장해 인간의 내면에 침투하는 악, 두려움의 원천들과 맞선다.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나는 엄마랑 아빠를 불행하게 만들어 달라고 항상 빌었어. 신이 됐든 악마가 됐든 누가 됐든 아무나 그걸 이루어 주면 좋겠다고.~
내가 그런 나쁜 마음을 가져서, 마음의 빈틈을 만들어서 쟤한테 홀린 거야, 그래서 언니를 힘들게 만들었어."
마지막 결말까지 슬펐던 이야기다.
악은 인간 내면의 나쁜 마음을 품고 침입한다. 결국 여지를 주는 건, 우리 자신이었다.
그러나 애초에 서현에게는 부모가 있는 집이 바엘의 집이었던 것을, 악마에게 먼저 집어 삼킨 건 서현이 아니라 부모였다.
[ 아프로스미디어 @aphrosmedia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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