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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 덕질로 버틴 시간, 덕심으로 만든 나
박유신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덕질,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
ㅡ박유진
●덕질로 버틴 시간, 덕심으로 만든 나
➡️. 나의 덕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덕질은 도피가 아니라 삶을 견디게 하는 방식이고, 빠순이는 결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다.
ㅡ빠순이가 어때서?
왜 덕후들에 대해서는 안 좋은 시선들이 많을까? 아마도 몇몇 '사생' 들이 여기저기에 민폐를 많이 끼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에 스스로를 빠순이라고 공개선언한 사람이 있다.
빠순이는 사전적 정의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따라다니는 극성팬 중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이라고 나온다.
주로 여자들이 많으니 그렇겠지만 상당히 여성비하적인 말이다.
과거부터 여성들은 건전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나눌 공간이 부족했다. 그것이 덕질이라는 공간에서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같은 주제로 신나게 떠들 수 있으니 말이다.
남자들로 따지면 게임 커뮤니티 같은 것일 수도.
그러나 저자의 이력을 보면 덕질한다는 것을 일반적인 말로 속되게 부를 수만은 없다.
그녀는 50대 초반의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방구석 빠순이다. 오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덕질로 행복을 찾는 사람이다.
50대 초반이라면 90년대에 서태지에 열광하며 미국식 팝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다.
그때는 케이팝이 아니라 가요라고 했고 아이돌이 아니라 댄스가스라고 했던 시절이지만, 청춘의 한 시점에 누군가를 좋아하고 따랐던 마음이 삶에 큰 원동력이 되어 행복을 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사람들은 왜 굳이 시간과 돈을 들이며 연예인을 떠 받드냐고 한다.
그건 한번도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물건을 사는 그 모든 시간과 행위가 엄청난 기쁨과 행복감을 준다. 그것을 모르는 이들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한 축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즉, 연예인이나 그 대상을 추앙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이런 점들은 모른 채 그저 아이돌이라고 편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는 건 안타깝다. 더 많은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가 차버리기 때문이다.
"취향은 억지로 바꿀 수도 없거니와 바꿀 필요도 없어요. 좋으면 좋아하면 됩니다. 내 마음이 그렇다는데 어떻게 그만하라고 하나요. 좋으면 좋아해야죠. 인생 뭐 없어요. 생각보다 길지도 않고요."
그래도 요즘은 과거에 비해 많이들 솔직해지기는 한 것 같다.
보이그룹을 좋아하는 이모팬들도 많고, 걸그룹을 좋아하는 삼촌팬들도 많아져서 콘서트나 팬미팅에 가는 것도 덜 어색해졌다고 한다.
사실은 나도 싸인회를 가거나 팬미팅을 가보고 싶은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늘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다. 솔직히 말하면 좀 부끄럽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용기를 좀 얻었다.
방구석에서 덕질할 마음이면 언제든 오프를 뛸 수도 있다는 것을.
"그냥 지금 덕질하세요. 세게 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싶을 때는 세게 하고 살짝 느슨해져야 할 때는 느슨하게 하면 됩니다. 그 타이밍만은 오직 본인만 판단할 수 있겠지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감만 놓지 않으면 됩니다."
그래야 겠다.
좀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덕질해야 겠다.
그런데 콘서트 예매는 왜 이리 힘든걸까? 가고 싶어도 갈 수없는 서글픔은 어쩌나
ㅠㅠ
@gbb_mom
@wlsdud2976
@happypress_publishing
[ <단단한 맘과 하하맘의 서평모집>을 통해 행복우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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