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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갈 용기, 멈춰설 자유 - 영국 이민 19년, 크레타에서 쓴 인생노트
류두현 지음, 키미림 그림 / 미다스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떠나갈 용기, 멈춰설 자유 》
ㅡ류두현
● 영국 이민 19년, 크레타에서 쓴 인생노트
➡️. “떠남은 끝이 아니라, 나로 돌아가는 출발점이다.”
✡️. 크레타의 햇살 아래,
그곳에서 다시 피어난 두 번째 삶
ㅡ인간의 삶에는 관성이라는 것이 있다.
가던 것은 그대로 가고, 멈춘 것은 멈춰있고, 하던 것은 하는~
변함없이 물 흐르듯 흘러갈 때, 우리는 최대치의 안정감을 느낀다.
그런데 그 안정적인 익숙함이 어느 순간 답답해지고 내게 굴레라고 느껴지는 때가 온다.
그럴 때, 우리는 일탈을 꿈꾸지만 정작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일은 드물다. 안정이 주는 중독은 그만큼 강력하다.
그래도 가끔 용기내어 그 고리를 끊어내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크게 성공하는 선지자가 된다.
내가 웅크리고 있느라 하지 못한 것들을 해내는 사람,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사람이다.
떠날 때 떠나고 멈출 때 멈출 수 있는 그런 사람.
저자는 35년을 한국에서 살았다.
그리고 용기내서 영국이라는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보낸 19년, 그 시간들을 추억한다.
한국에서 2차 베이비붐 세대로 한 해에 100만명 이상이 태어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20만명대의 아이들이 태어나는 걸 생각한다면 그 시절 아이들은 그리 귀한 존재가 아니었다.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으니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귀했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영국이라는 다른 돌파구를 찾아냈다.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꾸렸다.
그 삶은 기대만큼 낭만적이지 않고 녹록치도 않았다.
이제 그는 세미은퇴를 하고 크레타에서 이 글을 썼다고 한다.
크레타라는 지명이 주는 낭만적 임이 그의 세미은퇴를 더 돋보이게 한다
이 책에는 한국에서의 시간, 영국에서의 시간 그리고 조금은 한 발 물러선 크레타에서의 시간이 공존한다.
인간에게는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는 것이라 현재의 나 안에는 과거의 모든 기억과 경험이 고스란히 살아남아 지금 보고 느끼는 것을 함께 한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 안에는 여러 시간대의 그가 나온다.
영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살며 느끼는 고단함에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함께 녹아있다.
역사도 가치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그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안정이 찾아왔나 싶으면 곧바로 뒤따르는 고비의 순간들, 그래도 이제와 크레타의 멋진 풍경을 보며 회고하니 그것들도 다 추억이 된다.
이 책을 보노라니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영화 <국제시장>이 떠올랐다.
마지막 대사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본인이 참 열심히 살았다 라고 중얼거리던 장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후회없이 살았을 때만이 느낄 수 있는 순간의 환희, 이 책에서도 그것이 느껴졌다.
이제 그는 다시 새로운 인생을 설계중이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면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길로 갈 것 같기도 하다. 다음 번에 다시 그가 책을 쓴다면 분명 크레타가 아닌 또 다른 곳이리라.
도전하고 나아가는 그의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
[ 미다스 북스 @midas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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