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까지 비밀이야
안세화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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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덤까지 비밀이야 》
ㅡ안세화

● 일상의 균열과 인간 내면의 윤리적 불편함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

➡️.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모난 인간들의 험난한 여정

✡️. "이 정도는 괜찮지 않나?”라는 가장 간편한 자기합리화의 위험!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ㅡ인간의 본성은 막다른 곳에서 몰렸을 때에야 비로소 드러난다.
이성을 장착하고 타인들의 눈을 의식하며 사회적 지위를 지키고 살아갈 때는 그 사람의 본성은 묻혀있다. 그러나 죽음이 코 앞에 닥쳤거나 인생 최대의 위기상황에 내몰리면 그제서야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35살의 수의사 주원이 중학교 동창 고상혁, 신태일과 함께 등산을 올 때만 해도 자신이 곧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갑작스런 비에 동굴로 피신하고 물병의 마지막 물이 떨어졌을 때부터 그들은 죽음을 예감하기 시작했다. 최후의 순간은 예상하지 못한 때에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는 시점에 주원은 첫사랑 이야기를, 상혁은 소주 이아기를, 상혁은 도박 이야기를 내뱉는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죄책감을 털어내는 순간이었다.
그런 마음은 함께 조난당해 있던 20대 초반의 청년 백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의 고백은 평범한 이들의 일탈과는 차원이 달랐다.
'딱 세번, 그냥 해보고 싶어서, 사람을 죽였다.'

어차피 모두 죽을 상황이었으니 마음깊이 그를 저주하면 그만이지만, 불행인지 행운인지 이들 네 사람은 모두 무사히 살아 돌아온다.
그때부터 그들이 말한 마지막 고해성사는 부메랑이 되어 날아왔다. 세 친구는 살인범이 무섭고, 살인범은 세 친구가 무섭다.

공포영화도 드러나는 공포보다 언제 터질 지 모르는 공포를 예상하는 시간이 더 무섭다.
세 친구는 하루하루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옭아멘다.
그때 백산이 sns에 남긴 말!
"세 사람이 아는 비밀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세 친구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온갖 경우의 수들을 떠올리지만 어느 것도 마땅치 않다.
이들의 최종선택은?
책을 보는 독자라면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세 친구중 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혹은 내가 백산이라면?
사람마다 선택은 모두 다를 것이다.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정의감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테다.

"그날 여러분과 비밀을 나누지 말았어야 했어요"
때로는 의도치 않았던 작은 일이 겉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일이 딱 그렇게 보인다.
그런데도 문득 의문은 든다.
이 책에서 악인은 모두 몇명인가?


[ 한끼 @hanki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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