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
ㅡ정연철

● 영웅따위 없는, 오로지 강자와 약자뿐인 교실 속 정글.

➡️. 흉터에 새살을 틔우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두 소년의 작지만 단단한 용기!

✡️. 교실 속 정글에서 헤매는 아이들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 같은 이야기.


ㅡ 학교는 가장 빛나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꿈과 희망이 자라고 낭만과 추억이 넘치는 곳이였으면 좋겠다.
그런데 학교가 왜 이리 아픈 곳이 되었을까?

1987년에 출간된 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작품이 있다.
사회적 은유가 많이 담긴 작품으로 해석의 폭이 넓지만, 있는 그대로의 스토리에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권력과 힘의 구조를 다루었다.
그런데 2025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학교도 평화롭기만 한 곳은 아니다. 입시지옥이라는 말은 오히려 말랑한 엄살수준일 정도로 학교가 지옥인 사람도 있다.

좀비라고 불리는 아이가 있다.
좀비는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존재다. 몸은 움직이되 생각과 인격이 없는 존재 아니 없어야 하는 존재! 김완이!
빌런 클럽 데몬스의 임우제, 석근수, 하유찬은 김완이를 좀비라 부르며 특별히 괴롭혔다. 도둑누명을 씌우고 실내화를 던져버리도 하며 화장실에서도 못살게 굴었다.
이들에게 김완이는 자신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불과했다. 완이의 생각과 마음따위는 안중에 없었으니까.

이야기는 임우제의 1인칭 화법으로 진행된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내가 그 애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고, 둘은 자연스레 나에게 복종했다. 나는 리더, 석근수는 행동 대장, 하유찬은 행동 대원. 내가 가진 배경과 능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였다"
잘 나가는 부모밑에서 본인도 부족함없이 자란 우제는 그런 행동들에 일말의 죄책감이 없었고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믿었다.
자신도 좀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누구나 처음부터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건 아니다. 모든 아이들은 처음에 그저 평범한 학생들이다.
질풍노도의 10대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과 오해가 쌓이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방관자 또는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그 모든 과정을 겪는 우제를 통해 독자는 그들의 겪는 복잡한 심경변화를 함께 지켜본다. 자신은 다를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고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상황이 돌고돌아 결국은 나의 비극이 되기도 한다.

여러모로 몹시 안타깝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해야 아파하는 이들이 줄어들까?
이 책을 좀더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본다면 느끼는 바가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 우리학교 @woorischool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학교에가지않았다 #정연철 #우리학교 #청소년소설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서평단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