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로 그린 심장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22
이열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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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픽셀로 그린 심장 》
ㅡ이열

● 14편의 독립 단편이 하나의 세계를 완성한다

➡️. 다층적 레이어 구조의 근미래 SF 판타지 연작!

✡️. 능력자와 일반인이 공존하는 근미래,
파편화된 개인들이 찾아 헤매는 공존의 미학.


ㅡ픽셀(Pixe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의 점을 말한다.
디지털 세상에서나 존재하는 미세한 단위로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심장을 그린다?
'픽셀로 그린 심장' 은 수록된 단편의 제목이지만 이 책이 자아내는 분위기에도 아주 적합하다.
다가올 디지털 세상이 신의 영역이라 믿었던 생명에게 까지 손을 뻗치는 느낌말이다.

근미래 sf 판타지 소설들을 제법 봐왔지만 이 책은 구성부터 독특했다.
Layer1 에서 Layer4 까지로 나뉘어지는 차례는 미래 세대의 시간대를 의미한다.
Layer 1이 2040년대, Layer 2는 2040년대 말에서 2050년대, Layer 3는 2060년대 초,
Layer 4 가 2100년대 초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시간대를 일직선으로 구성하여 하나의 레이어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음 레이어에 영향을 주고 그렇게 세상은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각 Layer를 구성하는 이야기들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동 시대의 환경과 인간들, 사상과 문화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이어져 있다.

작가는 책의 맨 마지막에 연대기를 실어 시대 상황을 보여준다.
초능력 인류등장, 외계 생명체 침공, 지하세계의 분열, 바르크 약화 등의 시대배경을 먼저 보고 소설을 읽으면 이해가 좀더 수월하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시각을 바꾸는 작업이다.
이야기들은 짧은 편이지만 같은 시간을 공유하기에 배경지식을 설명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르게 진행된다. 진행방식도 미래적이다.

초능력 인류의 등장이 시대상황임을 밝혔듯 인류는 기억을 지우기도 하고 시간을 돌리거나 불을 다루기도 한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간을 무능력하게 만들거라 예상했지만 의외의 능력자들이 등장하게 된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졌으니 좋을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이들은 더 외롭고 힘들다.

다른 시간적 배경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을 보는 데, 보면 볼수록 현대 인간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화' 가 동물들을 의인화한 이야기이듯 근미래 sf판타지는 미래와 신인류에 현대 인간들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있다.
살아가는 세상이 달라도 결국 인간들이 가지는 욕망과 희망, 희노애락은 비슷하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보며 '은하철도 999' 의 철이와 메텔이 떠올랐다.

이야기 각각의 스토리 구성과 완성도가 높아서 무척 재밌었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하고 그 안에서 본질적인 인간의 아픔과 철학을 이끌어내는 능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 책이었다.



[ @grande_a1egria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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